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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영천전투호국기념관, 안보교육의 장으로 ‘우뚝’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영천전투호국기념관, 안보교육의 장으로 ‘우뚝’

기사승인 2021. 04. 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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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시가전 체험장 사진(1) 2018.5.3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입장객들이 시가전을 체험하고 있다./제공=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건립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와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이 호국안보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9일 영천시에 따르면 건립 당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체험권·추모권으로 지칭했지만 현재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와 영천전투호국기념관으로 명칭이 구분됐다.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는 창구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2017년 3월 개관 이후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13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특히 체험을 통해 호국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되새겨 볼 수 있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학생들의 방문이 늘어나며 호국안보교육의 학습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는 실내 전투전망타워전시관과 종합서바이벌 체험장으로 이뤄져 있다.

전투전망타워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입체영상 전시실, 안보교육체험관(이성가장군실), 전망대, 다목적실, 키즈존 등을 갖추고 있으며, 종합서바이벌 체험장은 시가전, 고지전 체험장을 비롯해 국군훈련장, 실내사격장, 실외 사격장이 있다.

시가전 체험장은 피스톨, 헬멧, 디지털베스트와 같은 최신 디지털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전쟁 당시의 영천시가지에서 총격전을 경험할 수 있다. 체험 연령은 초등학생 이상으로 전·후반 각 7분씩 진행되며, 인원은 최소 10명∼최대 30명까지 가능하다.

고지전 체험장은 자연지형에 깃발타워, 엄폐물 등이 설치돼 있어, 실제 전쟁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시가전 체험장과는 달리 피스톨이 아닌 페인트건을 사용하며 체험시간은 30분이다.

국군훈련장에서는 기초체력훈련이 이뤄지는 곳으로 웅덩이 건너기, 통나무 다리 건너기, 줄다리 건너기, 팀 수직네트, 밧줄암벽 오르기 등이 있다. 이곳은 총을 이용하는 체험이 힘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체험하기에 적합하다.

또 단체나 가족모임뿐 아니라 개인이 방문하여도 부담 없이 체험을 즐길 수 있게 실내사격장과 야외사격장을 새로 설치하여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은 고경면 일원에 위치해있으며 2019년 10월에 개관했다. 국립영천호국원과 연계해 참전세대와 전후세대간의 공감의 장, 호국영령들을 위한 추모의 공간이다.

지상 4층, 최고높이 19.4m의 규모로 전시관, 방문자 쉼터, 세미나실, 야외 추모시설로 이뤄져 있다.

전시관은 제1전시관과 제2전시관으로 나뉜다 제1전시관은 광복에서 분단, 남침, 역전의 신호탄이 된 영천전투, 반격과 북진 그리고 휴전에 이르기까지 전쟁에서의 전투를 재현하고 있으며 제2전시관은 영천전투를 추모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야외전시시설로는 기억의 연, 무궁화동산이 있으며 주변 녹음과 어우러져 심신을 수련하고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의 무료입장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호국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와 영천전투호국기념관, 국립영천호국원, 최무선과학관 등이 있는 영천이 호국안보 테마 관광지로서 입지를 다지도록 관련 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천에서 6·25전쟁과 영천 전투의 의미를 알리고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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