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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 생성 우려’ 홍콩, 결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주문 중단했다

‘혈전 생성 우려’ 홍콩, 결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주문 중단했다

기사승인 2021. 04. 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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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Vaccines <YONHAP NO-0386> (AP)
홍콩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 계획을 중단했다고 9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CNA)가 보도했다./사진=AP 연합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싸고 부작용 우려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홍콩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 계획을 중단했다고 9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CNA)가 보도했다.

이날 소피아 찬 홍콩 보건장관은 올해 말 인도받기로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측이 홍콩에 백신을 보내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세계적으로 백신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백신을 낭비하길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콩 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생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백신이 낭비될 수 있다며 계약 취소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콩중문대학의 데이비드 후이 호흡기내과 교수는 홍콩 당국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존슨앤드존슨(J&J)의 백신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찬 장관은 “변이 바이러스에 더 큰 효능을 보이는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은 이미 화이자와 시노백 백신 각각 750만회분을 확보했으며 30세 이상 시민들에게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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