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131건 증가…사망 신고 2건 늘어 총 44명

중증 의심사례 2건…아나필락시스 의심 4건 추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였다는 신고 사례가 131건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0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규 사례까 131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가 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4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 중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나머지 1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백신 접종과 사망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조사반이 그간 검토한 신고 사례의 대부분은 백신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련 등 신경계 이상이나 중환자살 입원 등 중증 의심 신고 사례는 2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다.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신규 의심 사례는 4건이 추가됐다. 이준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고, 3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나머지 123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1599건으로,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120만7천482명의 0.96%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