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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복진흥원,17일 ‘명주의 고장’ 경북 상주에서 개원

한국한복진흥원,17일 ‘명주의 고장’ 경북 상주에서 개원

기사승인 2021. 04. 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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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개원식 및 글로벌한복 패션쇼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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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복진흥원/제공=상주시
한복의 멋과 가치를 살리기 위해 ‘명주의 고장’ 경북 상주시에 건립된 한국한복진흥원이 17일 개원한다.

11일 상주시에 따르면 한국한복진흥원은 총 사업비 191억 6000여 만원(국비 96, 도비 29,시비 67))을 투입, 연면적 8,198㎡,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명주테마파크에 건립됐다.

한복전시 홍보관, 융·복합 산업관, 한복 전수학교 등으로 구성됐다.

명주테마파크에는 누에로부터 비단옷에 이르는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시설이 집약돼 있다. 7만9338㎡ 뽕나무 밭, 누에를 키우고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는 잠사곤충사업장, 실에서 비단을 짜는 직조회사 장수직물, 명주박물관, 그리고 한복진흥원이 있다.

2019년 상주 허씨 비단직물 잠실이 경북산업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상주 두곡리 뽕나무는 천연기념물 제599호로 승격됐다.

삼백(三白)의 고장인 상주는 쌀과 누에고치, 그리고 곶감으로 유명하다. 상주 명주는 조선후기 재물보에서 상주주(尙州紬)로 나오며 특히, 함창 지역에서 생산된 비단은 조밀하고 부드러우며 그 품질이 우수했다.

이형호 진흥원장은 “명주테마파크 내 시설들과 연계해 비단차 개발, 비단체험 프로그램 운영, 명장 교육프로그램운영뿐만 아니라 안동포, 인견 등 경북도내 전통섬유산업 지원, 한복문화콘텐츠 개발, 한복네트웍 운영 등 한복의 새로운 멋과 가치를 살리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복진흥원이 명실상부한 한복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주시는 경북문화재단과 지난해 6월 한복진흥원에 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문화재단은 한복문화의 새로운 메카를 형성하기 위해 한복진흥원 조직을 신설하고 인력을 충원했다. 한복진흥원을 중심으로 한복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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