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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학교 공동주택에 빗물저장 설치비 90% 지원…최대 2000만원

서울시, 학교 공동주택에 빗물저장 설치비 90% 지원…최대 2000만원

기사승인 2021. 04. 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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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초·중·고등학교와 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빗물이용시설’ 설치비 지원 접수를 오는 30일까지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버려지는 빗물을 재이용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초·중·고등학교와 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빗물이용시설’ 설치비 지원 접수를 오는 30일까지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버려지는 빗물을 재이용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해 8개소를 조성한데 이어 올해 9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빗물이용시설은 건축물의 지붕면 등에 내린 빗물을 모아 필요한 곳에 이용할 수 있도록 처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최근 5년간 서울시내 학교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빗물이용시설 54곳이 설치됨에 따라 강우 시 저장된 약 1000톤의 빗물을 생활 곳곳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모아진 빗물은 텃밭에 화단 조경 용수, 마당 청소 용수, 화장실 용수 등에 사용 된다. 이 뿐만 아니라 수도 요금 절감과 강우 시 하수도 부하 저감, 수질 오염 방지, 열섬 현상 완화까지 다양한 도시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시는 빗물관리 시설 설치를 확대하고자 학교·공공 주택 시설에 설치비용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설치비의 90%는 서울시가 부담하고 신청자는 10%만 부담하면 된다.

설치를 원할 경우 30일까지 시에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은 사전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심사위원회의 선정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김재겸 시 물순환정책과장은 “빗물 이용이 활성화되어 물 절약 및 빗물 이용 촉진이 생활화되기 위해서는 학교와 공공 주택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설치한 시설에 대해서는 AS 등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빗물시설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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