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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해 온실가스 2005년 보다 9% 감소”

서울시 “지난해 온실가스 2005년 보다 9% 감소”

기사승인 2021. 04. 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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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실종'
서울시는 서울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 추정치가 지난해 총 4521만 8000톤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시가 국제사회에 기후위기 대응 방안으로 온실가스 감축 약속을 선언한 기준이 되는 2005년 대비 9%(422만7000톤) 감소한 수치다./연합
서울시는 서울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 추정치가 지난해 총 4521만 8000톤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시가 국제사회에 기후위기 대응 방안으로 온실가스 감축 약속을 선언한 기준이 되는 2005년 대비 9%(422만7000톤) 감소한 수치다.

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90%를 차지하는 실제 에너지 사용량을 활용해 직전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산정했다.

시는 2050년 탄소 중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기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2년이 소요되던데 반해 앞으로 90%에 가까운 온실가스 추정치를 해마다 먼저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해 추정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은 우리가 사용하는 전력,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이 총 배출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월간 실제 사용량을 반영하고, 통계자료 수집에 2년이 소요되는 폐기물, 토지이용 등은 2018년 자료를 사용해 산정했다.

배출원별로 살펴보면 온실가스 배출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 부문이 68.9%를 차지해 2019년(68.8% 추정)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건물 중 가정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8.9%, 상업 부문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36.3%로 나타났다.

2위를 차지하는 수송 부문의 경우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18.9%(추정)로 나타나 2005년 이후 처음으로 18%대를 기록했다. 2005년 배출량 대비해서도 20%(209만3000톤) 감소한 수치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도 2020년 4.56톤으로 최근 3년 간 감소세를 보였다.

시는 온실가스 감소와 관련해 지난 15년 동안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효율개선, 친환경 차량 보급 등의 정책적인 노력과 함께 에코 마일리지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노력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앞으로 해마다 발표하는 온실가스 결과 값을 2050 탄소 중립 정책 이행 평가의 기준으로 삼아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2050년도까지 탄소 중립 도시 달성이라는 정책 목표를 내세워 건물, 수송, 에너지, 폐기물 등 분야별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률 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원별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고 매년 발표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자료를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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