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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봄, 함께하는 사월’…서울시교육청, 세월호 7주기 추모

‘일곱 번째 봄, 함께하는 사월’…서울시교육청, 세월호 7주기 추모

기사승인 2021. 04. 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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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향해 묵념하는 유가족
4·16 세월호 참사 6주기였던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4·16 재단 관계자 등이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 인양된 세월호에 헌화하기 전 묵념하고 있다. /연합
서울시교육청이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주간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한 주간 추모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청 소속기관이나 학교에서는 이달 중에 기관별 실정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추모행사 등이 진행된다.

우선 서울시교육청은 세월호 추모주간 동안 청사 정문에 ‘일곱 번째 봄, 함께하는 4월!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안내해 방문객이나 시민들이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간 교육청 본청 직원들은 노란리본 배지를 착용하고 추모 묵념을 진행한다.

다만 세월호 추모 영화제와 추모 대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영화제에 상영되는 ‘당신의 사월’(2019)은 2014년 4월 16일의 이야기를 흉터처럼 간직하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 아픔을 넘어 치유와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는 제작사인 ‘시네마달’을 통해 12~16일 닷새간 보급되며, 서울지역 교육관계자, 직원, 학생 등이라면 누구나 공문으로 안내된 링크에 접속해 원하는 시간에 관람할 수 있다.

세월호 추모 온라인 대담회는 23일 16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서울시교육청 본관 11층 강당에서 ‘일곱 번째 봄, 함께 하는 사월’이라는 주제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영화 ‘당신의 4월’ 감독과 출연자, 세월호 유가족 등이 함께한다.

조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잊지 않고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며 “경쟁을 지양하고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4.16 교육체제가 잘 실현되고 있는지 거듭 성찰하며 우리 아이들 모두의 안전한 배움을 지켜주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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