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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할 우수 소부장 기업 모집…3년간 최대 30억 지원

정부,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할 우수 소부장 기업 모집…3년간 최대 30억 지원

기사승인 2021. 04. 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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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R
./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글로벌 밸류체인(GVC)에 진입할 국내 우수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을 모집한다. 선정 기업은 3년간 최대 30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산업기술 국제협력 글로벌수요연계형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2021년도 상반기 신규 지원과제를 12일 공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청기간은 오는 5월 31일까지며 7월 중 최종 사업자가 선정된다.

‘글로벌수요연계형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글로벌 기업의 수요를 기반해 소부장 기업과의 국제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국제공동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기술력을 갖춘 국내 소부장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글로벌 밸류체인(GVC) 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신규 사업은 글로벌기업의 연매출 규모와 글로벌 밸류체인 상 미래 성장가능성 등 기술·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국내 기업의 기술혁신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선정기업은 향후 3년간 최대 30억원을 국제공동 기술개발비용으로 지원받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 입장에선 국내 소부장 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신규 소재부품의 성능 검증과 기술을 업그레이드를 통해 우수한 새로운 제품 공급망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추진한 시범사업에는 독일 BMW그룹의 수요를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 서울로보틱스가 ‘자율주행라이다 인지시스템’ 개발(2020~2022년) 등 총 5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해 지원을 착수했다.

산업부는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올해 중 글로벌 외국계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유망 기업군과 만남의 장(場)을 마련,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수요처 발굴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글로벌 밸류체인의 재편에 따라 핵심기술을 보유한 우리 소부장 기업들이 새롭게 GVC에 진입하기 좋은 기회다”며 “국내기업이 해외기업과의 사전 글로벌 R&D(연구개발)협력을 통해 충분한 기술 신뢰성 검증과 향후 해외 시장 진출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고의 상세한 내용과 신청절차 등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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