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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6일 원내대표 경선 ‘안규백·윤호중·박완주’ 각축전

민주당 16일 원내대표 경선 ‘안규백·윤호중·박완주’ 각축전

기사승인 2021. 04. 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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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온건 안규백 '반성·쇄신' 방점
윤호중, 당·정·청 원팀 이끌 적임자
박완주, 더미래·민평련 지원사격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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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안규백·윤호중·박완주 의원(왼쪽부터) / 의원 페이스북
4·7 재보궐 선거 참패로 격랑에 휩싸인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6일 차기 원내대표를 뽑는다. 그동안 원내대표 경선은 계파 구도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엔 인물론이 승패를 가를지 주목된다. 내년 3·9 대선을 앞두고 당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며 민심을 겸허히 수용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원내대표가 돼야 한다는데 공감되고 형성되고 있다.

정세균(SK)계 안규백(60·4선), 친문(친문재인) 윤호중(58·4선), 민평련계 박완주 의원(55·3선)은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12일 오전 차례로 출마를 선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오는 13·15일 두 차례 토론을 거친다. 이번 재보선 당 참패의 책임론과 쇄신책이 최대 쟁점이다.

중도·온건 성향의 안규백 의원은 당의 반성과 쇄신을 기치로 걸고 있다. 1988년 당직자로 시작한 안 의원은 당 사무총장과 조직위원장, 전략홍보본부장, 서울시당위원장, 지방자치위원 등 주요 당직을 두루 거친 조직·전략통이다. 특히 당이 어려울 때마다 궂은 일은 도맡아 하면서 ‘소리 없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4선을 하면서도 전면에 나서지 않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대선과 총선 등 큰 선거 때마다 당의 살림과 조직을 챙겼다. 평소 야당과 정부와도 소통이 가능한 인물로 통한다. 내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구원투수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안 의원은 11일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당이 전반적으로 반성과 쇄신을 해야 한다”며 “특히 부동산 정책을 쇄신하고,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출발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상호 싸움이 아닌 상생과 민생을 꾀해야 한다”며 “동료 의원들에게 열심히 전화를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성·쇄신’ 안규백 vs ‘당·정·청 원팀’ 윤호중 vs ‘더미래·민평련’ 박완주

친문 윤호중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당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경륜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21대 총선 당시 사무총장으로서 공천 과정을 총괄한 점은 초선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정권 말기 레임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당·정·청 원팀 기조를 이끌 주자인 점도 강점이다. 친문 주자인 김경협 국회 정보위원장은 불출마 결심을 굳혔다.

다만 이번 재보선 참패 이유를 강성 친문 의원들에게 찾는 ‘당내 자성 분위기’가 변수로 꼽힌다. 당의 소장파인 조응천 의원은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의원은 출마하지 말라”며 윤 의원을 이미 겨냥한 바 있다.

원내대표 후보군 중 유일하게 비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박완주 의원은 당내 지지 기반인 ‘더좋은미래’(더미래)·‘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지원을 받고 있다. 더미래에서 활동 중인 한 의원은 “윤 의원이 공천권을 행사했기 때문에 여러 의원들과 인연이 깊을 것”이라면서도 “더미래 소속 박 의원을 위해 선거 지원은 못하더라도 꼭 한 표를 행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선거가 갑작스럽게 당겨져서 (박 의원이) 못 찾아뵌 의원들도 있다”며 “이번 주 동료 의원 사무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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