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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기후변화로 협력 모색...케리 미 대통령 기후특사, 이번주 방중

미중, 기후변화로 협력 모색...케리 미 대통령 기후특사, 이번주 방중

기사승인 2021. 04. 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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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케리 특사, 중국 상하이 방문...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 회동"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 첫 방중
바이든 주요 국정과제 기후변화, 미중 협력 사안
France EU Climate Change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곧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케리 특사가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면서 마스크를 벗는 모습./사진=파리 AP=연합뉴스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곧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인사를 인용해 케리 특사가 12일로 시작되는 주에 중국 상하이(上海)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리 특사는 셰전화(解振華) 기후변화 특별대표 등 중국 당국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고위당국자가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후변화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협력할 사안으로 꼽는 분야이다.

이와 관련, WP는 지난달 18일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린 미·중 2+2 외교회담 이후 중국 측이 관영 신화(新華)통신을 통해 양측이 기후변화 워킹그룹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미국 당국자들은 이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WP는 바이든 행정부가 결과를 낼지 알 수 없는 협의체를 공식화하는 중국식 수법에 말려들지 않으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리 특사의 중국 방중은 인도·아랍에미리트(UAE)·방글라데시에 이은 아시아 순방의 일환이다. 케리 특사는 지난 8일 인디아투데이 인터뷰에서 “중국과 협력하고 싶다”며 “우리는 차이점의 포로가 될 수 없다. 우리는 기후변화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는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 첫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탈퇴한 파리기후협약 재가입을 선포했고 오는 22∼23일에는 화상으로 문재인 대통령 등 40개국 정상들이 참가하는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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