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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발설 말라” 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안내문 논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발설 말라” 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안내문 논란

기사승인 2021. 04. 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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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외부로 내용을 발설하지 말아 달라는 안내문이 배포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거 너무 한 거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상가조합이 지난 10일 조합원에게 배포한 안내문을 첨부하며 "(확진자 발생에 대해) 이거 격리도 하지 않고 발설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좀 황당하다.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문자가 와서 다들 알고는 있지만, 외부 발설을 하지 말라는 것은 좀 아닌 듯하다"고 밝혔다.

조합은 안내문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전(모든) 상인 및 종사자(불법체류자 포함)가 검사 대상이다. 원래 검사 후 자가 격리가 필요하지만, 시장 특성상 격리는 하지 아니하기로 했다. 결과가 나오는 동안 집과 가게만 출입하고,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하는 조건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식 금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면서 "확진자가 (시장에서) 발생했다는 내용은 외부로 발설하지 말아 달라. 우리만 손해"라고 강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단체로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 "격리도 하지 않고 발설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좀 황당하다" "과연 저기만 그럴까?" 등 비판했다.

이와 관련 조합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확진자 발생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언론 보도가 된 바 있다"면서 "공지문의 경우 조합 상인들을 안심시키는 차원에서 작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인 모두가 자가격리를 하지 않았던 것은 시장 자체를 셧다운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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