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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부터 비데까지’ 생활·욕실업체, 살균 마케팅 강화 박차

‘공기청정기부터 비데까지’ 생활·욕실업체, 살균 마케팅 강화 박차

기사승인 2021. 04. 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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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출시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 연출컷./제공=LG전자
생활·욕실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살균 마케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살균 장비 시장규모는 121억 달러(2020년)에서 136억 달러(2025년)로 매년 2.5%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시장규모는 살균 기기뿐만 아니라 소모품, 액세서리, 서비스 등이 더해진 수치다. 국내 살균 시장규모는 1조1000억원(통계청 기준)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생활·욕실업체는 기존 기능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세균·곰팡이 등을 살균할 수 있다는 내용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2월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를 각각 출시했다. 옷에 있는 바이러스를 제거하거나 오염된 공기를 정화한다는 내용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공기청정기 주요업체들의 올 1~2월 누적판매량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최고 40%에 이른다. 달한다. 업계에서는 오는 5월까지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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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비앤코의 프리미엄 일체형 비데 ‘스마트렛 8000’./제공=대림비앤코
쿠쿠홈시스는 지난 3월 전체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월 대비 52% 늘었다. 같은 달 출시된 신제품 T8700이 3월 전체 공기청정기 판매량의 43%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올 1~2월 락앤락의 칫솔살균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나며 중견업체들의 살균 관련 제품 판매량도 즐가됐다.

애경산업은 지난 2월 주방세재 순샘 뽀독을 출시하고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주방세제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그니파이코리아는 지난 7일 소지품 살균이 가능한 필립스 UV-C 개인용 미니 살균기를 출시하고 10분 내 살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림비앤코는 감지식 살균수 일체형 센서 수전 DL-L8410J, 일체형 비데 스마트렛 8000 등에 이어 지난 3월 살균·탈취·세정이 가능한 양변기 자동 살균기 ‘365 스마트팟’을 선보이며 살균 활용 영역을 넓혔다.

대림비앤코 측은 “365스마트팟은 전극을 통해 수돗물이 분해되며 차아염소산수(살균수)가 형성된다”며 “이 같이 형성된 살균수는 양변기 내 곰팡이와 물때를 세정하고 불쾌한 냄새의 원인인 복합가스 농도를 저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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