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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 “이달부터 등검은말벌 퇴치 나서야”

충남농기원 “이달부터 등검은말벌 퇴치 나서야”

기사승인 2021. 04. 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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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곤충연구소, 이달부터 등검은말벌 조기 퇴치 당부
‘등검은말벌 퇴치’…봄철 여왕벌 잡아라!
충남도농업기술원이 설치한 등검은 말벌 유인 트랩./제공=충남도
‘등검은말벌 퇴치’…봄철 여왕벌 잡아라!
등검은 말벌 유인 트랩 만드는 방법./제공=충남도
충남도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는 등검은말벌 여왕벌 출몰에 대비해 이달부터 방제해야 꿀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등검은말벌은 2003년 처음으로 확인된 외래종으로 꿀벌을 잡아먹어 양봉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봄철 여왕 말벌 퇴치를 위해서는 유인트랩을 서식지가 있는 인근 야산이나 양봉장에서 먼 변두리에 설치해 여왕 말벌을 포획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인트랩을 양봉장 가까운 곳에 설치하면 오히려 말벌을 불러들여 꿀벌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유인트랩과 유인액은 시판되는 제품도 있지만 페트병을 잘라 직접 제작해 사용해도 좋으며 설치 시에는 비가림 판을 부착해야 한다.

유인액 제조 방법은 오래된 벌집을 물과 1대 1로 끓인 뒤 밀랍을 걸러낸 용액과 설탕물(설탕1.5대 물1), 막걸리를 5대2대3 비율로 섞어주면 된다.

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 한국인 연구사는 “말벌 유인트랩은 주변 양봉 농가들과 동시에 설치하면 효과가 크다”며 “6월 하순부터 피해를 주는 말벌의 개체수가 증가하기 전에 여왕벌을 포획해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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