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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심에 꼼수 안통해…대통령, 직접 사과하라”

안철수 “민심에 꼼수 안통해…대통령, 직접 사과하라”

기사승인 2021. 04. 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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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안철수 대표<YONHAP NO-317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변인이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국정 기조의 대전환을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부동산 정책을 비롯한 잘못된 정책을 과감히 철폐하고, 침몰하는 배에서 뛰어내릴 생각만 하는 의리 없는 측근들 대신, 누구 편인지 가리지 말고 대한민국과 민생만 생각하는 사람들로 싹 다 바꿔야 한다”며 “대통령과 586 측근들과의 친소관계가 아니라 오직 능력과 도덕성만을 기준으로, 새 사람들로 진용을 새로 갖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근본적인 정책 실패와 떠나간 민심에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 상처를 덧나게 할 뿐”이라며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과 실천만이 대한민국과 정권을 위기에서 구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서는 “중도층과 젊은 층들이 설마 국민의힘을 어떻게 찍겠느냐는 교만과 착각이 선거의 참패를 불러왔다고 생각하지 않냐”며 “무엇이 잘못됐는지, 패배의 근본적 원인이 무엇인지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살피지 못하고 아직도 지지층이 바라는 개혁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선거에 졌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민의에 정면으로 역행하고 맞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의 청와대 쇄신과 내각 개편을 요구한 것과 마찬가지로, 여당도 이 수준에 걸맞은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며 “성추행 시장 때문에 생긴 보궐선거에서 2차 가해를 일삼은 자들, 온갖 가식과 위선을 떨던 부동산 내로남불의 주역들부터 확실히 걷어내고 국민에게 용서를 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안 대표는 야권을 향해서는 “야권 스스로 우리가 잘해서 이겼다는 교만에 빠지는 순간, 야권의 혁신 동력은 약해지고 정권교체에 대한 절박함도 사라질 것”이라며 “그러면 시장선거에서 이기고도 대선에서 패배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모두 더 몸을 낮추고, 더 겸손한 자세로, 변화와 혁신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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