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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거제에 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 준공

경남도, 거제에 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 준공

기사승인 2021. 04. 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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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00억 투입...스마트 패류생태시험실, 미세조류시험실 등 친환경 연구기반 시설 갖춰
사본 -본관정문
경남도가 거제시 거제면 서정리 거제항 부지에 건립한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 전경./제공=경남도
경남도는 지역의 패류산업 총괄을 위한 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거제시 거제면 서정리 거제항 부지에 자리 잡은 패류양식연구센터는 총공사비 100억원을 투입(해양수산부 50억원, 도비 50억원)해 대지면적 4800㎡, 연면적 2996㎡ 규모로 지상 2층 4개 동(본관동, 실험연구동, 부속동, 관사동)으로 건립했다.

본관동 1층에는 사무실과 중회의실, 2층은 해양환경 수질분석실, 먹이생물 원종배양실 등 연구실, 소회의실, 센터장실이 들어섰다.

실험연구동에는 스마트 패류생태시험실, 신품종개발연구실, 미세조류시험실 등 친환경 패류연구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패류양식연구센터 건립은 ‘패류양식산업 육성을 위한 도정 4개년 사업’의 핵심으로 경남의 패류산업 지휘본부(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한 연구지원을 목표로 추진했다.

경남의 굴, 피조개, 홍합 등 패류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며 미국 FDA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5개 해역, 2만 5849㏊)이 포함되는 등 패류양식 분야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경남이 가진 유리한 여건을 살리기 위해 해수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2018년 9월 최종 선정, 2019년 1월 건립부지 확정,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해 1월 착공한 뒤 올해 3월 센터건립 공사를 완료했다.

패류양식연구센터는 향후 통영(굴), 창원(피조개·홍합), 고성(가리비), 사천·남해(바지락·새고막), 거제(개조개·왕우럭), 하동(재첩) 등 6개 권역 특화패류의 연구·개발과 경남 특산 고품질 품종연구, 신품종 종자생산 기술개발, 패류 및 먹이생물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로써 권역별 특화패류 종자생산 및 양식실태 파악과 해역·계절별 수질환경 조사 등 중점연구가 필요한 품종을 개발하고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패류양식연구센터 건립으로 새조개, 왕우럭, 개조개 인공종자생산 기술연구 중점추진, 경남연안의 유용 식물성플랑크톤 탐색 및 순수분리, 원종보존, 고농축 기술개발, 개체굴 양식 산업화를 위한 기초연구를 실시함에 따라 어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어촌경제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패류양식연구센터가 경남 패류양식산업 연구분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 패류양식 분야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권역별 특화패류 품종의 종자생산과 양식기술 연구 및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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