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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석완 충남도개공 사장 “신경영체계 구축할 것”

[인터뷰] 정석완 충남도개공 사장 “신경영체계 구축할 것”

기사승인 2021. 04. 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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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의 책임성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
[인터뷰]...충남도개발공사 제6대 정석완 사장
정석완 제6대 충남도개발공사 사장이 집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충남도
정석완 제6대 충남개발공사 사장은 12일 “공사설립 목적인 ‘도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도모’를 위해 지속성장 발전을 위한 ‘신 경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정석완 사장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공기업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사간 상생협력과 이사회 운영의 활성화와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도민과 함께 충남도 발전을 선도할 공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수익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며 “충남 제1의 공기업으로서 책임성을 강화해 공공의 이익과 지역공동체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사장은 특히 “각종 사회재난과 자연재난으로부터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문화를 정착해 무재해를 달성함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장애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석완 사장과의 1문 1답.

- 충남개발공사는 어떤 기관인지.

“충남개발공사는 충남도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도모 목표로 2007년 설립한 지역개발 전문 공기업이다. 공사는 지난 13여 년 동안 도청 이전과 내포신도시 건설을 비롯해 지역 내 굵직한 현안사업은 물론 도내 시·군 균형발전을 위한 각종 공익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13년 연속 흑자경영을 통해 사회, 경제, 환경,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공공의 이익과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하나 된 마음으로 소통과 화합해 충남도 시·군의 정책실현을 위한 지역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220만 도민 여러분께 행복을 안겨줄 수 있는 도정의 집행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 제6대 충남개발공사 사장으로서 3년 임기 내 꼭 이뤄내고 싶은 것은.

“임기 3년 동안 충남개발공사의 20~30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책임지는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현재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자체사업 대부분이 올해 종료되는 상황으로 신규사업 발굴이 매우 시급한 시점이다.

우선 가장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신규사업은 공동주택사업이다. 최근 부동산시장의 과열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주택자들을 위한 정부와 도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부응해 부동산 가격 안정화와 서민들의 주택구매 기회를 확대하고자 함이 사업 주요 목적이다.

그동안 공사의 주 수익사업인 도시개발사업은 사업지 선정, 지구지정 등 각종 행정절차와 토지보상 등 사업추진에 여러 해가 소요되기 때문에 투자와 회수 기간이 길 수밖에 없지만, 공동주택사업은 도시개발사업보다 투자와 회수 기간이 단기간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공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개발사업과 공동주택사업을 병행한다면 보다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3년 임기 동안 공동주택 5000호 건설과 도시개발사업 330만㎡ 규모를 발굴해 공사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사업추진의 기틀을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를 수행하겠다.”

- 양승조 지사의 역점시책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 혁신적인 주거모델로 조명받고 있다. 현재 진행 상황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결혼을 망설이는 젊은 세대에게 아기 낳고 키우기 좋은 주거공간을 제공해 해가 거듭될수록 심각해져 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충남도에서 민선 7기 핵심공약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기존의 행복주택 보다 ‘더’ 저렴하고, ‘더’ 넓고, 육아하기 ‘더’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전용면적 59㎡ 기준 보증금 5000만 원에 월 임대료가 15만원이다. 더욱 큰 혜택은 입주 후 1자녀 출생시 월 임대료 50% 감면해주고 2자녀 출생시 100% 감면해주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구체적인 공급계획은 현재 진행중인 첫 사업으로 2022년까지 건설형 915호와 매입형 100호, 총 1015호를 공급할 계획이며, 건설형은 아산배방 600호, 천안 28호, 당진 100호, 서천 25호, 홍성내포 75호, 예산 87호이며 매입형은 천안?보령?서산에 20호를 `20년에 공급해 입주했고, 80호는 순차적으로 매입해 공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사업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며, 추가적으로 공사에서 추진하는 공동주택사업에 소셜믹스 방식으로 일부세대에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을 포함하는 방법도 적극 검토해 투 트랙(two-track)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 독자와 충남도민께 하고싶은 말은.

“공사가 충남의 제1 공기업으로 도민의 행복한 미래공간을 만들기 위한 도정의 집행기관으로 재도약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공사 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원칙과 혁신의 투명한 경영을 통해 도민으로부터 전폭적인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

최근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계신 도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고 피해를 받고 계신 도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LH 임직원의 토지 투기 사건 때문에 도민들께서도 많은 분노와 실망을 느꼈을 거로 생각한다. 우리 공사에서는 단 한 건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를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충남개발공사는 지역균형발전을 목적으로 도민이 만들어주신 공기업이다. 앞으로도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지역 공공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다해 나가겠다. 220만 충남도민들께서도 공사에 대한 깊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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