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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신임 사장 후보에 권길주 두레시닝 사장

하나카드 신임 사장 후보에 권길주 두레시닝 사장

기사승인 2021. 04. 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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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하나카드 CEO 후보 추천
수익성 제고 및 시장점유율 확대는 과제
권길주 하나카드 사장 후보
장경훈 전 하나카드 사장이 ‘막말 논란’으로 사퇴한 뒤 공석이던 대표 자리에 권길주 두레시닝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선임된다. 권 신임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해 수익성 제고와 시장점유율 확대 등에 나서야 한다. 지난해 최대 실적으로 4연임에 성공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으로서는 5대 금융 계열사 중 경쟁력이 떨어지는 하나카드가 늘 아픈 손가락이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그룹은 12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에서 권 사장을 신임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그룹임추위는 권 후보가 하나금융그룹 내 지주·은행·카드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고, 과거 하나SK카드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함으로써 카드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윤리 경영, 디지털 경영 등에 대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신임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권 후보는 1985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하나금융지주에서 그룹준법감시인(전무), 경영지원실장, 그룹ICT총괄 부사장 겸 하나은행 ICT그룹 전무 등을 거치고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두레시닝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권 후보 선임은 하나카드 이사회 및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2년 3월 도래하는 정기 주주총회일까지이다.

하나카드는 수익성 제고와 시장점유율 확대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전년 대비 174.4% 늘어난 15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실적 개선을 이뤘지만 시장점유율은 7개 전업카드사 중 최하위다.

하나카드 시장점유율은 1분기 8.08%에서 2분기 7.92%, 3분기 7.86%, 4분기 7.77%로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경쟁사인 우리카드는 1분기 8.68%에서 3분기 9.00%에까지 치솟았다 4분기 8.97%를 기록하는 등 8~9%대 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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