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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엘리엇 강, 미 국무부 차관보 지명...법무부 토드 김 이어 두번째 차관보

한국계 엘리엇 강, 미 국무부 차관보 지명...법무부 토드 김 이어 두번째 차관보

기사승인 2021. 04. 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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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국무부 국제안보·비핵산 차관보에 엘리엇 강 지명
대학교수 출신 강 지명자, 핵 비핵산·군비통제 업무 정통, 북핵 협상 참여도
엘리엇 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국계인 엘리엇 강(58·한국명 강주순)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 대행을 차관보에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사진=국무부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국계인 엘리엇 강(58·한국명 강주순)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 대행을 차관보에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강 지명자는 현재 차관보 대행뿐 아니라 지난 1월부터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 업무를 맡고 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그가 상원 인준을 마치면 국무부 내 한국계 최고 지위에 오르게 된다.

강 지명자는 2003년부터 국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 핵무기 확산 방지·군비통제 업무를 주로 담당해왔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15년 2월에는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부차관보로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의 미국 측 수석대표를 지냈다.

아울러 북핵 6자회담 특별대표팀 일원으로 참여, 당시 한국 정관계 인사들이 미국을 방문하면 만나는 단골 국무부 관계자였다.

그는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펜실베이니아대와 노던일리노이대에서 국제안보를 가르쳤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엘리엇 강 지명자의 부친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강호련 예비역 준장이고, 외조부는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임흥순 전 서울시장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환경법 집행과 기후변화 관련 소송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법무부 환경·천연자원 담당 차관보에 한국계인 토드 김(한국명 김선회)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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