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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생활 편리해지는 수도권 중소도시, 주요 건설사 ‘주목’

교통·생활 편리해지는 수도권 중소도시, 주요 건설사 ‘주목’

기사승인 2021. 04. 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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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9100여 가구 분양…브랜드 아파트 3분의 1수준
노후 주택 비율 높은 포천, 이천 등 12개 지역
건설사 "교통·생활인프라 좋아지는 중소도시에 주목"
중소도시분양
제공=각 건설사
노후주택비율이 높은 수도권 중소도시(인구 30만 이하)에 주요 건설사들이 분양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건설사들은 오를 대로 오른 서울 집값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경기권으로 넘어가면서 수도권 중소도시에 주목하고 있다.

수도권 중소도시는 인구 30만 이하로 16개 도시 정도인데, 15년 이상 노후주택비율이 전체 중 절반이 넘는 지역은 △포천(84.95%) △군포(80.73%) △동두천(79.44%) △여주(75.57%) △구리(72.32%) △이천(66.38%) △연천(63.97) △광명(63.08%) △안성(58.75%) △가평(57.08%) △의왕(55.07%) △양주(50.18%) 등 12개 지역이다. 또한 이들 지역은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 4월부터 6월까지 임대를 제외한 914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분양 물량인 7488가구보다 약 22%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양주 4348가구 △의왕 1400가구 △이천 1248가구 △광명 754가구 △포천 579가구 △연천 499가구 등이다.

이달 금호건설은 포천 군내면 구읍리 655번지 일원에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579가구 규모다. DL이앤씨는 오는 5월 이천 안흥동 270번지 일대에 ‘이천 안흥동 e편한세상’ 54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도 이천 관고동 140-1번지 일원에 ‘이천 부악 자이’ 708가구를 6월 공급할 계획이다. 의왕시는 5월에 2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먼저, DL이앤씨,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의왕시 고천지구 A2블록에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 870가구 규모다. 연천군에는 DL이앤씨가 연천읍 옥산리 860번지 일대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을 5월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499가구로 조성된다.

A 건설사 관계자는 “포천, 동두천, 이천 등 경기도 중소도시는 노후주택도 늘어나지만 교통편과 생활 인프라가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며 “서울 내 집 마련이 힘든 주택수요자들이 더 많기 때문에 그 점에 주목해서 중소도시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천의 경우 지하철 7호선 포천역이 2028년에 개통이 예정되어 있고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를 통해 30분대로 서울로 진입할 수 있다”며 ‘또, 연천은 지하철 1호선 연천역 연장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서 생활환경 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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