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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7400억원 규모 사우디 플랜트 공사 수주

삼성엔지니어링, 7400억원 규모 사우디 플랜트 공사 수주

기사승인 2021. 04. 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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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플랜트를 공사해 2024년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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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이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형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3일 AGIC와 약 6억5000만 달러(한화 약 7350억원) 규모의 ‘사우디 AGIC PDH(프로판 탈수소) & UTOS(유틸리티 기반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과 사우디 주베일에서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서면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계약식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APC 칼리파 압둘라티프(Khalifa Abdullatif) 회장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발주처 AGIC는 사우디 석유화학회사인 APC의 자회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주베일 2 공단 내에 연간 84만여톤 규모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PDH 플랜트와 UTOS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4년 완공 예정이다. PDH 플랜트는 프로판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시설이며, UTOS는 플랜트에 필수적인 물·공기·스팀을 생산하는 유틸리티 생산 설비, 부대시설, 수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주 배경으로 “풍부한 지역·상품 경험과 기술력에 대한 발주처 신뢰가 두터웠다”라며 “Early Engagement(조기 설계인력배치)을 통한 FEED(기본설계) 검증, 플랜트 배치 최적화 등 프로젝트 효율성·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로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APC의 프로젝트 수주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시장 사우디에서 경험이 많은 상품을 수주한 만큼 확실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행이 예상된다”라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연계 수주를 이끌어 내고, 나아가 중동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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