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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김병욱, 무혐의 결론…“가세연, 법 심판대 세울 것”

‘성폭행 의혹’ 김병욱, 무혐의 결론…“가세연, 법 심판대 세울 것”

기사승인 2021. 04. 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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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받으러 나온 김병욱 의원<YONHAP NO-2394>
지난 1월 28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에서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무소속 김병욱 국회의원(경북 포항 남구·울릉)이 재판을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얀힙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했던 김병욱 의원(경북 포항남구울릉군)이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이날 중 국민의힘에 복당 신청할 예정이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성폭행 혐의로 고발된 김 의원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보고 지난 9일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자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의혹을 제기했던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가세연의 유튜브 저질 허위 폭로에 부화뇌동한 전문 고발꾼들이 저를 경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서울경찰청이 3개월간의 수사 끝에 그 결과를 보내왔다”며 “결백이 밝혀진 만큼 신속히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결과에) 그간의 일들이 떠오르며 허탈감과 분노가 동시에 치밀었다”며 “가세연은 첫 방송부터 저에 대한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떠벌리며 정상인이라면 도저히 입에 담지 못할 추잡한 비방을 늘어 놓았고, 그 후에도 늘상 히히덕거리며 제 가족까지 짓밟았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제 아내가 일반적인 여자가 아니라느니, 아내를 조사했으면 당에서 저를 공천을 못했을 것이라느니, 제가 셋째를 원해서 낳은 게 아니라느니(라고 했다.)”며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이런 말들을 공공연하게 내뱉을 수 있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 흉포한 자들로 인해 피눈물을 흘리는 다른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저는 가세연에 끝까지 책임을 묻고 그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세연은 지난 1월 김 의원이 2018년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보좌관 시절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인턴 비서를 성폭행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김 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으며, 피해자로 지목된 당사자도 “일체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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