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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3월 고용회복, 민간 일자리 증가가 기여”

홍남기 “3월 고용회복, 민간 일자리 증가가 기여”

기사승인 2021. 04. 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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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녹실회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에서 고용시장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고용이 회복된 것과 관련해 민간 일자리 증가가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3월 고용동향 주요내용을 토대로 고용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취업자 수는 전년대비 31만4000명 늘며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계절조정 취업자는 전월대비 12만8000명 늘어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계절조정 고용률은 전월대비 0.2%포인트 오른 60.3%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 부총리는 “재정일자리 관련 업종 외 서비스업 계절조정 취업자가 전월대비 24만7000명 증가했다”면서 “취업자 개선에는 민간 일자리 증가가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청년층은 인구가 13만6000명 감소했지만 취업자가 14만8000명 늘며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청년 고용률도 2.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청년실업률이 위기 직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지속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고용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인 방역상황이 여전히 엄중한 만큼, 최근 회복세가 민간 일자리 중심으로 지속·확대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과의 소통 확대를 통해 규제개혁 과제를 적극 발굴·해결하고 제2벤처 붐 확산,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 신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민간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주 증가로 고용 확대가 예상되는 조선 등 분야에 필요 인력이 적기 공급되도록 인재양성, 직업훈련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디지털·그린뉴딜 등 유망 분야에서의 투자 확대, 인재양성, 직업능력 개발 등으로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특별고용촉진장려금, 청년일자리창출지원 등 민간기업 고용창출 확대를 위한 추경 일자리 사업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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