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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아역 등 역세권 8곳 고밀복합공간 개발

서울 미아역 등 역세권 8곳 고밀복합공간 개발

기사승인 2021. 04. 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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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청량리역 3200가구 등 1만2900가구 공급
국토부, 2.4대책 2차 선도 후보지 13곳 선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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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대책 2차 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역 인근 부지. /제공=국토부
서울 강북구 미아·미아사거리·삼양사거리·수유역 인근과 동대문구 청량리·용두역 인근을 포함한 역세권 8곳과 저층주거지 5곳을 포함한 13곳이 정부 2·4대책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2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약 1만2900가구 규모의 신축주택이 공급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2차 후보지 선정으로 1·2차 합계 역세권 17곳, 준공업지역 2곳, 저층주거지 15곳 등 총 34곳이 2·4대책 주택공급 대상지로 확정됐다.

국토부는 역세권의 경우 주거상업고밀지구로, 준공업지역은 주거산업융합지구로, 저층주거지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지정해 각 지구에 맞게 본격적인 개발계획안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동대문구 용두역과 청량리역 인근 역세권 고밀지구는 3200가구 규모가 들어설 전망이다. 이는 1·2차 후보지 모두 합쳐 2번째로 많은 공급 규모다. 앞서 1차 후보지로 선정된 은평 증산4구역이 4139가구 규모로 현재 최다 공급 규모로 기록되고 있다.

2차 후보지의 경우 동대문구 2곳을 제외하면 모두 강북구에서 나왔다. 대부분 강북구 중심부인 미아역에 인접한 부지로 강북구 다른 역세권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밀·저이용으로 역세권 기능이 높지 않은 곳이다.

국토부는 강북구 중심부에 위치한 주요 역세권인 만큼 고밀복합공간 조성으로 인근 역세권과의 연계 강화에 중점을 둔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후보지 13곳은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인센티브를 통해 재개발 등 기존 자력개발 추진 대비 용적률의 경우 평균 56%p 상향될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가구도 도시규제완화·기반시설 기부채납 완화 등을 통해 자력개발 대비 구역별 평균 약 251가구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토지주 수익은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사업성 개선으로 우선분양가액이 시세대비 평균 66.3%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토지주 수익률도 평균 28.2%p 향상될 전망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후보지들에 정부 지원을 집중해 조속히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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