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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차량용 반도체·자율주행 ‘한국자동차연구원 캠퍼스’ 유치

아산시, 차량용 반도체·자율주행 ‘한국자동차연구원 캠퍼스’ 유치

기사승인 2021. 04. 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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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해 10월 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열린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제공=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한국자동차연구원 차량용 반도체와 자율주행차 R&D 캠퍼스(이하 자동차 R&D 캠퍼스)를 유치하며 이 분야 글로벌 허브 도약을 꿈꾸고 있다.

15일 아산시에 따르면 자동차 R&D 캠퍼스는 배방읍 장재리 일원(5696㎡)에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1만4616㎡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시는 2024년까지 부지비용을 포함해 255억원을 투입하고 도비(155억원)와 한국자동차연구원(90억원) 비용 등 총 500억원이 투입된다.

시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지난해 10월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 이후 지원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으며 수차례 협의 등을 통해 자동차 R&D 캠퍼스 유치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번 자동차 R&D 캠퍼스 유치는 최근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글로벌 수급 대란으로 현대자동차 인주공장이 휴업에 들어가는 등 국내 완성차 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는 자동차 R&D 캠퍼스가 한국자동차 대한민국 차량용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전진기지가 돼 지역 미래친환경 자동차부품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전국 최초로 자동차용 AI 반도체 자율주행 기반 구축으로 차량용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생태계 조성,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혁신사업 등 추진으로 미래차 산업 중심 허브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향후 자동차 R&D 캠퍼스는 한국자동차연구원 6개 본부, 2개 단, 2개 센터 등 연구인력 219명이 내년 입주를 시작하고 2027년까지 370명으로 지속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가속화에 대응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시는 자동차 R&D 캠퍼스 연계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추진 중인 △차량용 반도체 기능안전·신뢰성 산업혁신기반구축 △자율주행 지역 통합제어용 AI반도체 기술 개발 △한국형 오픈 코어 기반 ASIL-D급 AI반도체 IP 개발사업 등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현대자동차 인주 공장이 휴업하는 등 지역 자동차 산업의 전반적 위기를 타개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번 유치 결정이 미래차 산업의 중심허브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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