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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어땠어?] ‘대박부동산’ 장나라, 정용화 정체에 충격…동시간대 1위로 출발

[첫방어땠어?] ‘대박부동산’ 장나라, 정용화 정체에 충격…동시간대 1위로 출발

기사승인 2021. 04. 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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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부동산
KBS2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이 최고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제공=KBS2
KBS2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이 최고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1회에서는 퇴마 앞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대박부동산’ 사장이자 퇴마사 홍지아(장나라)와 귀신을 소재로 부를 축적하는 퇴마 사기꾼 오인범(정용화)의 극과 극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홍지아는 능력 있는 퇴마사이지만 어린 시절 죽은 엄마의 원혼은 퇴마하지 못한 채 2층에서 함께 살며 엄마를 저승으로 보내줄 특별한 영매를 기다리고 있었던 터. 반면 전자기장과 퇴마에 얽힌 그럴듯한 논리를 유려한 말솜씨로 풀어내며 사기를 치던 오인범은 돈을 벌면 호텔 스위트룸으로 직행하는 오늘만 사는 인생을 살았다.

이렇게 접점이 없던 두 사람의 인연은 오인범이 사기를 치기 위해 준비 중이던 드림 오피스텔이 대박부동산에 의뢰가 넘어가면서 시작됐고, 오인범은 홍지아를 자신과 같은 부류로 오해, 동업 설득을 해보려다 실패한 후 사기꾼으로 낙인찍히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후 오인범은 드림 오피스텔에 설치해둔 물품들을 업그레이드 하려던 중 홍지아의 퇴마 현장을 목격한 후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옥상정원까지 이어진 사투 끝에 홍지아가 귀침으로 영매를 찔러 악귀를 쫓아내려 하자, 그 순간 악귀 옆 원귀가 오인범에게 빙의되는 일이 벌어졌다.

‘대박부동산’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에피소드로 상상력을 구현하는 시나리오 작가 출신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의 촘촘한 대본과 찰진 대사가 다크함 만을 강조한 일반적인 오컬트 드라마들과는 다른 몰입감을 선사했다. 요즘 많은 이들의 관심 1순위인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진솔하게 끌어내며 이제껏 보지 못한 따뜻함을 담은 오컬트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박진석 감독은 섬세한 연출력으로 곳곳의 장면에 흥미와 관심을 배가시켰다. 퇴마 장면에서는 한편의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짜릿함을, 홍지아와 오인범의 티키타카 장면에서는 캐릭터 대비를 돋보이게 했던 박진석 감독은 CG 장면에서는 다채로운 효과를 통해 환상적인 영상미를 그려내며 눈이 즐거운 작품을 완성했다.

또한 사랑스러움의 대명사였던 장나라는 냉기 가득한 프로페셔널 퇴마사 홍지아로 변신해 기존과는 180도 다른, 포스 넘치는 이미지를 창출했다. 정용화는 퇴마 사기꾼 오인범 역을 통해 느물느물함과 치밀함을 넘나드는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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