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약수터 59곳 수질검사 및 스테인리스 물바가지 비치 등
| 충남 약수터 수질 검사로 ‘힐링 산행길’ 돕는다 | 0 | 한 등산객이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기 위해 스테인리스 물바가지에 물을 받고 있다./제공=충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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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약수터 59곳 전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봄철 산행 등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약수터 이용객이 증가하는 데 따른 선제 조치다. 연구원은 다음 달까지 직접 시료를 채취·분석해 검사 결과의 신뢰성 및 공공성을 높일 계획이다.
검사항목은 약수터 먹는물 수질기준 47개 항목과 사회적 관심사인 방사성물질인 라돈을 추가 분석하며 검사수수료는 전액 무료이다.
또 약수터에 비치된 물바가지의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스테인리스의 재질로 된 물바가지를 비치해 이용객의 건강증진 및 주변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수질검사 결과는 이용객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시설 안내판에 게시하고 약수터 수질 지도를 작성해 연구원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수질이 부적합할 경우 주변 오염원 제거 및 소독 등 시설개선 후 재검사를 실시해 적합 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라늄 및 라돈 등 자연방사성 물질 처리방법 등을 도민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먹는물 수질기준 안내서를 시·군에 제공, 약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약수터 물은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거쳐야 안심할 수 있다”며 “검사결과를 반드시 확인 후 음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