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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 서울 서남권 지역발전 견인할 것”

오세훈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 서울 서남권 지역발전 견인할 것”

기사승인 2021. 04. 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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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여의지하도로 16일 0시 개통
신월~여의나루 출퇴근 시간대 32분→8분 단축
[포토]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 축하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신월여의지하도로 입구에서 열린 개통식에서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과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6일 0시에 개통되는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서울 서남권(신월IC)과 도심(여의대로, 올림픽대로)을 직접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 연장 7.53km의 대심도 지하터널로, 국회대로 하부 지하 50~70m에 들어섰다. 지난 2015년 10월 첫 삽을 뜬지 5년 6개월만에 완공됐다.
서울 신월동 신월IC와 여의도동 여의대로·올림픽대로를 직접 연결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구 서울제물포터널)가 16일 0시에 개통된다.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을 하루 앞둔 1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 신월여의지하도로 진출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 가운데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식이 열렸다.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서울 서남권(신월IC)과 도심(여의대로, 올림픽대로)을 직접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 연장 7.53㎞의 대심도 지하터널로, 국회대로 하부 지하 50~70m에 들어선다. 지난 2015년 10월 첫 삽을 뜬지 5년 6개월만에 완공됐다.

서울제물포터널 민간투자사업은 2014년 5월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 30년 동안 민간사업시행자가 직접 운영하며 통행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됐다.

유료도로로 요금은 2400원으로, 수익이 적을 경우 손실을 세금으로 보전해 주는 최소운영수입보장은 없다.

신월여의지하도로를 이용하면 신월IC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기존 32분에서 8분으로 24분 단축된다. 제한 속도는 80㎞/h(여의대로, 올림픽대로 진출입부는 60㎞/h)이다. 소형차 전용도로로 경형, 소형, 중형, 대형의 승용 자동차, 승차정원이 15인 이하이고 너비 1.7m, 높이 2.0m 이하의 승합자동차 등이 통행 가능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무인으로 요금을 징수하는 ‘스마트톨링(smart tolling)’시스템이 도입됐다. 이용 차량에는 하이패스,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사전 영상약정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통행료가 부과된다.

화재 등 만일의 사고나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피난시설과 방재시설을 방재등급 1등급 이상 수준으로 설치했으며, 도심지 특성을 고려해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터널 안에서 정화하고 배출하지 않는 ‘바이패스(By-Pass)’ 환기방식을 도입했다.

하루 최대 19만 대에 이르는 차량으로 매우 혼잡한 국회대로는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으로 약 5만대의 교통량이 줄어들어 출퇴근길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대기환경 개선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밝혔다.

신월여의지하도로가 개통되면 지상부의 모습도 바뀐다. 신월여의지하도로 위로는 신월나들목~목동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 연장 4.1㎞인 국회대로 지하차도가 2024년까지 조성돼 3층 구조의 도로로 재탄생된다. 특히 지상부는 광화문광장의 5배인 약 11만㎡의 대규모 친환경 선형공원과 생활도로(1~2차로)가 2025년까지 조성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최초’의 수식어를 갖고 탄생한 기념비적인 지하도로다. 이동, 편의, 환경, 안전, 교통관리 전반에 최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대한민국 최초의 지하 고속도로로서 시민 삶의 질을 한 단계 진전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가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을 기준으로 신월IC에서 여의도까지 8분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된다”며 “경제발전은 교통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서울 서남권 발전은 오늘 개통되는 신월여의지하도로로 시작 될 거다. 강서구·양천구·영등포구를 비롯한 서남권 경제거점벨트 2.0 조성해서 새롭게 질주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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