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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변화와 개혁”, 우원식 “민생”, 홍영표 “문재인정부 수호”

송영길 “변화와 개혁”, 우원식 “민생”, 홍영표 “문재인정부 수호”

기사승인 2021. 04. 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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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5·2 전당대회
당대표 주자 3인, 후보 등록 출마 선언
윤호중 vs 박완주 16일 원내대표 경선
결과 따라 당권 레이스에 적지 않은 영향
민주당 대표 후보 3인 그래픽
5선의 송영길 의원(58·인천 계양을)은 ‘변화와 개혁’, 4선의 우원식 의원(64·서울 노원을) 은 ‘민생’, 4선의 홍영표 의원(64·인천 부평을)은 ‘문재인정부 수호’를 외치며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4일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친문(친문재인) 핵심 홍 의원에 이어 송·우 의원도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5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는 5·2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이번 당대표는 174석의 거대 집권 여당의 쇄신을 이끌어 내면서 내년 3·9 대선의 승리를 가져와야 하는 중책을 맡는다.

특히 16일 예정된 윤호중·박완주 2파전의 원내대표 선거 결과가 이번 당권 레이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초미의 관심사다. 일단 당권 주자 3인 모두 4·7 재보궐 선거 참패 수습을 위해 당 쇄신을 주창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인다.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지난 14일 첫 출마 선언을 한 홍 의원은 친문 색채를 강조하며 정통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당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홍 의원은 이날 당권 주자 첫 공식 행보로 광주 망월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홍 의원은 “어떠한 억압과 차별에도 굽히지 않았던 광주·호남 정신으로 재무장하겠다”고 밝혔다.

86그룹의 맏형으로 대표되는 송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라는 이름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재보선 참패에 대해 송 의원은 “국민께서 매서운 회초리를 드셨다. 무능한 개혁과 위선을 지적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저부터 반성하고 바꾸겠다.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로 민주당을 바로 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철저한 개혁과 혁신만이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며 확고한 쇄신 의지도 드러냈다. 이후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우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주장하며 ‘민생’에 방점을 뒀다. 우 의원은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가장 아픈 곳을 중심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며 민생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우리 당의 경쟁 상대는 국민의힘이 아니라 어제의 민주당”이라고 규정했다. 촛불로 태어난 문재인정부의 초심을 다잡고 핵심 지지층들의 결집을 위해 광화문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우 의원은 광주시의회 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5·18묘지를 참배했다. 전남 목포도 찾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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