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혁신 플랫폼 모델 울산과 손잡고 지역인재 육성 추진

교육부 공모 제출...

경남도청

경남도는 지역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활력 회복의 마중물사업인 ‘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을 울산으로 확대해 추진하기로 하고 교육부에 2021년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이 지난해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0억 원을 확보하고 448억 원의 사업비(5년간 2240억 원)를 들여 경남형 공유대학(usg) 설립 등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이 울산까지 확대 추진되면 인재육성과 기업유치에 있어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 울산지역의 대학과 기업 등과도 협력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경남은 지난해부터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 △스마트 제조ict △스마트 공동체 등 스마트 산업 중심의 경남의 미래 먹거리산업 분야의 공유대학설립 등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는 기반을 다져왔고 2021년부터는 울산지역의 전략산업분야인 △미래 모빌리티 △저탄소 그린에너지 등 2개 분야를 추가하게 된다.

지난달부터 경남도는 공유대학 학생을 선발하고 도내 대학에 6개의 융합전공을 신설하여 300명의 학생 모집과 올해 2학기부터 본격적인 공통교양과정 및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usg 학생은 월 40만 원의 혁신인재지원금과 원거리 학습에 따른 실비를 지원받는 usg 패스카드를 지급받는다.

엘지전자, 엔에이치엔 등 기업과의 협력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대학의 교양·전공과정에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콘텐츠 제작과 기업에서 직접 강의·멘토 등의 역할을 하면서 최종적으로 해당 기업에서 직접 채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으며 올해 7월 김해에 설립될 ‘nhn 아카데미’를 통해 32명의 지역인재를 배출하고 직접 채용과 연계할 전망이다.

김경수 도지사는 “첨단기술기업이나 플랫폼 기업들을 지역으로 유치하는 가장 중요한 관건은 사람(인재)”라고 하면서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에 기업이 적극 참여해 지역인재 채용까지 바로 연계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