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등록장애인 현황 | 0 | 자료=보건복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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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등록장애인 수가 지난해 263만명을 돌파하며 전체 인구 대비 5%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 장애인 수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보건복지부가 19일 발표한 ‘2020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3만3026명으로, 전년대비 1만4108명 늘었다. 전체 인구 중 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15개 장애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지체(45.8%), 청각(15%), 시각(9.6%), 뇌병변(9.5%)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가장 비율이 낮은 유형은 안면(0.1%), 심장(0.2%), 뇌전증(0.3%) 장애 순이었다.
심한 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은 98만5000명(37.4%), 심하지 않은 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은 164만 8000명(62.6%)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60대와 70대가 각각 60만2869명, 58만5396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인구대비 장애인 등록 비율도 60대 8.9%, 70대 15.8%, 80대 이상 22% 등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성별 기준 남성 등록장애인은 152만명(57.8%)으로 여성 111만명(42.2%)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등록장애인 수가 57만명(21.6%)으로 가장 많았으며, 세종이 1만 2000명(0.5%)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신규 등록장애인은 총 8만 3000명이었다. 그중 65세 이상 노년층 비율이 55.1%, 심하지 않은 장애인 비율은 67.8%로 연도별 증감 추세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많은 비중을 보인 장애유형은 청각이 33.7%로 가장 높았고 지체(16.6%), 뇌병변(15.4%), 신장(10.1%) 장애 등이 뒤를 이었다. 장애정도별로 보면 심한 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은 2만6825명(32.2%), 심하지 않은 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은 5만6472명(67.8%)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70대와 80대가 각각 2만1284명(25.6%), 1만6204명(19.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10대부터 30대까지의 등록장애인 수는 1876명에서 2726명 사이로 2.3~3.3%을 기록해 가장 적었다.
이선영 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은 “매년 등록장애인 추이 분석을 통해 장애인의 특성과 장애유형 간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장애 인정기준 개선 등 장애인 정책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