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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윤석열 대선 출마’ 찬성 49.8% vs 반대 43.2% ‘팽팽’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윤석열 대선 출마’ 찬성 49.8% vs 반대 43.2% ‘팽팽’

기사승인 2021. 04. 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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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 출마땐 '국민의힘 합류' 43.9%로 가장 높아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찬성 54.7% vs 반대 28.7%
국민의힘 34.8%>더불어민주당 27.4%>국민의당 7.3%
여론조사
내년 대선 정국에서 태풍의 핵으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를 두고 찬반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여론이 두갈래로 갈라졌다. 윤 전 총장의 향후 정치행보에 대해선 ‘국민의힘에 합류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대선을 앞두고 야권정계개편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은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정당 지지율은 4·7 재보궐 선거에서 압승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6일~18일 실시한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찬반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찬성은 49.8%, 반대 43.2%로 의견이 팽팽하게 나뉘었다. 찬성 의견은 60살 이상(61.8%), 남성(52.6%), 서울(59.4%), 국민의힘(86.7%)과 국민의당(69.9%) 지지층에서 많았다. 반대 의견은 40대(56%), 호남(69.9%) 민주당(84.7%) 지지층에서 우세했다. 다만 30대와 50대에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윤석열 선택지 ‘국민의힘’ 43.9%, ‘제3지대’ 16.7%

‘윤 전 총장이 차기 대선에 출마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 합류’가 43.9%로 가장 높았다. 제3지대 합류는 16.7%, 여권 합류는 6.6%였다. 기타 의견은 16.0%, 잘 모름은 16.7%였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 대다수(81.0%)가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합류를 지지했다. 제3지대 합류는 10.7%에 불과했다. 국민의당 지지자 역시 52.9%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합류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22.0%는 제3지대 합류를 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 지역이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합류를 가장 원했다. PK의 53.1%와 서울의 52.8%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합류해야 한다’고 답했다. 경기·인천과 대구·경북은 각각 44.4%, 42.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광주·전북은 22.2%만이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합류에 답해 대비됐다. 강원·제주와 대전·충청·세종은 각각 34.5%, 38.3%가 국민의힘 합류를 지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살 이상이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합류에 절반이 넘는 51.0% 지지로 가장 많았다. 18살 이상 20대가 45.3%, 50대 40.7%, 40대 40.6%였으며, 30대가 37.3%로 가장 낮은 지지세를 보였다. 제3지대 합류는 30대가 23.4%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54.7% 찬성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여부에 대해선 찬성 의견이 54.7%로 반대 의견(28.7%)을 압도했다. 특히 양당 지지자 모두 합당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87%,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82.5%가 찬성하며 합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였다. 반면 범진보 지지자들은 합당에 반대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52.6%, 정의당의 45.4%, 열린민주당의 32.7%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PK(61.1%), 서울(60.9%), 대전·충청·세종(60.4%)에서 찬성 의견이 절반을 훨씬 웃돌았다. 반면 전남·광주·전북은 반대 의견이 40.1%로 찬성 의견(38.4%) 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60살 이상이 60.2%로 찬성이 가장 높았으며 반대가 25.4%로 가장 낮았다. 반면 40대는 찬성이 50.5%였으며 반대가 33.3%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34.8% vs 더불어민주당 27.4%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4.8%로 민주당(27.4%)에 오차범위 밖인 7.4%포인트 앞섰다. 국민의당 7.3%, 열린민주당 4.9%, 정의당 4.4% 순이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16.7%, ‘잘 모름’은 1.8%였다.

4·7 재보선에서 확인된 2030세대의 국민의힘 지지세도 이어졌다. 국민의힘의 ‘18살 이상 20대’ 지지율은 34.1%로 민주당(21.4%)을 12.7%포인트 따돌렸다.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선 민주당이 38.3%로 국민의힘(31.1%) 보다 7.2%포인트 앞섰다. 50대 지지율에서는 민주당 36.4%, 국민의힘 32.1%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이었다. 30대에서도 민주당 24.9%, 국민의힘 24.0%로 초접전 양상이었다. 다만 60살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45.3%로 민주당 19.1%보다 무려 26.2%포인트나 앞섰다.

지역별로 전남·광주·전북, 강원·제주, 경기·인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압도했다. 국민의힘은 PK에서 46.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서울(41.6%)과 대전·충청·세종(41.2%)에서 40%가 넘는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은 강원·제주(43.7%)와 전남·광주·전북(42.8%)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에선 국민의힘(29.3%)과 민주당(29.8%)이 팽팽했다.

국민의힘과 합당 작업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은 서울(10.0%)과 대전·충청·세종(11.9%)에서 두자릿수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은 전남·광주·전북(7.3%)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매운맛 민주당’을 표방하는 열린민주당은 전남·광주·전북에서 10.7%로 정의당(7.3%)과 국민의당(7.2%)을 제치고 민주당(42.8%), 국민의힘(12.8%)에 이어 3위였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살 이상 성인 남녀 1009명(가중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5.3%다.

표본은 2021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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