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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데이식스 “‘북’ 시리즈의 마지막, 잘 걸어왔지만 애틋해”

[인터뷰] 데이식스 “‘북’ 시리즈의 마지막, 잘 걸어왔지만 애틋해”

기사승인 2021. 04. 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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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보이 밴드 데이식스의 원필(왼쪽부터), 제이, 영케이, 도운, 성진이 ‘북(Book)’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대중과 만났다./제공=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DAY6)가 1년 여만에 완전체로 돌아와 ‘북(Book)’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데이식스는 지난 19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더 북 오브 어스 : 네겐트로피 - 카오스 스왈로드 업 인 러브(The Book of Us : Negentropy - Chaos swallowed up in love, 이하 네겐트로피)’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9년부터 전개해온 ‘북’ 시리즈의 완결판이자 완전체 앨범으로 이들에게 의미가 깊다. 데이식스는 “잘 걸어왔다고 생각되면서 마무리를 찍기 위해 뒤를 돌아보니 애틋하기도 하다”라며 “소중한 곡들을 만나 행복했고 지금까지 함께해준 팬들에게 고맙다. ‘북’ 시리즈는 끝이지만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앨범 제목인 ‘네겐트로피’는 에너지의 증가 혹은 감소를 나타내는 물리학 용어다. ‘결국 우리를 회복시키는 에너지는 사랑이고, 사랑으로 인해 우리는 하나가 된다’라는 주제가 바탕을 이룬다.

타이틀곡 ‘유 메이크 미(You make Me)’는 멤버 영케이와 원필이 만들었다. ‘사랑이 있다면 무엇이든 견뎌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데이식스는 “부서질 것 같고 무너질 것 같더라도 사랑이 있다면 걸음을 이어갈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 곡”이라며 “사운드적으로는 리듬감 있는 파트를 담아내다가도 후렴에서 우리만의 멜로디를 표현했다. 전개 방식이 신선하다는 평을 받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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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유 메이크 미’는 ‘사랑이 있다면 견뎌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제공=JYP엔터테인먼트
이 노래는 음원 공개 당일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했다. 앨범은 20일 오전 8시 기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터키 등 해외 7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데이식스는 “전작 ‘좀비(Zombie)’가 큰 사랑을 받아서 뜻깊었지만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시도에 고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으려 노력했다. 앞으로도 멤버들이 함께 곡을 만들며 듣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음악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리더 성진은 이번 앨범을 만든 뒤 지난달 군에 입대했다.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입대 전까지도 함께 웃으며 추억을 쌓았다. 남아있는 멤버들에겐 ‘앨범 발매를 잘 해라’라는 응원을 해줬다. 데이식스는 성진이 어디에서나 사랑을 받는 멤버인 만큼 걱정이 없단다.

밴드인 만큼 공연으로 관객과 만나는 게 강점인 그룹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관객과 대면한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영케이는 “우리의 곡 중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콘서트를 생각하고 쓴 노래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그 날을 위해 가사를 썼다. 상황이 좋아진 후에 관객석에서 듣게 될 감정이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고 도운은 “지금까지 본인의 꿈을 위해 열심히 싸워온 사람들에게 ‘에브리데이 위 파이트(everyday we fight)’를 들려주며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데이식스는 1년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기다림이 쉽지 않았음에도 항상 기다려주고 응원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언제나 이 자리에서 노력할 것이다”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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