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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아모잘탄큐’ 러시아 진출

한미약품,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아모잘탄큐’ 러시아 진출

기사승인 2021. 04. 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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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아모잘탄큐’가 사노피를 통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러시아 진출은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사노피가 아모잘탄큐의 현지 제품명인 ‘트리스타니움’으로 러시아 연방 보건부(MOH)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한미약품은 사노피에 아모잘탄큐의 러시아 독점 허가자료 사용권을 제공하고 사노피는 러시아 현지 허가와 영업 및 마케팅·판매를 맡는다.

유럽심장학회에 따르면 유럽에서 두번째로 큰 의약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러시아는 고혈압 유병률이 인구 10명당 4명 가량으로 발병률은 높지만,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환자는 20%대에 불과하다.

아모잘탄큐케이스
아모잘탄큐는 고혈압 치료성분인 ‘암로디핀캄실산염’과 ‘로사르탄’,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 등 3가지를 결합해 하나로 만든 복합제다. 아모잘탄큐를 구성하는 3가지 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사르탄·로수바스타틴의 러시아 시장은 약 4000억원 규모다. 아모잘탄큐에서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뺀 2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은 2017년부터 사노피와 러시아 판매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4년간 연평균 2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 측은 아모잘탄큐는 이 세 성분의 복합신약으로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아모잘탄큐는 한국에서 연간 1000억원대 처방 매출을 기록하는 ‘아모잘탄패밀리’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중요한 제품”이라며 “러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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