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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미국과 백신 스와프, 존 케리 특사와도 집중 협의해”

정의용 “미국과 백신 스와프, 존 케리 특사와도 집중 협의해”

기사승인 2021. 04. 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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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참여와 백신 협력은 무관"
답변하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한 ‘한·미 백신 스와프’에 대해 “지금 미국 측과 상당히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백신 확보를 위한 미국과의 협의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난주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 특사가 한국에 왔을 때도 이 문제에 대해 집중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한·미 간 백신 협력은 다양한 관계에서 중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박진 의원은 “미·중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를 빨리 깨야 백신을 포함한 대외 관계가 풀린다”며 “쿼드(Quad)에 참여하지 않고도 백신 협력을 할 수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정 장관은 “물론 백신 분야에서의 협력이 동맹관계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미·중 간 갈등이나 쿼드 참여가 (백신 협력과는) 연관성은 직접적으로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에서도 백신 문제는 정치·외교적 사안과는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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