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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2025년 본격 스타트…환경·디지털 등 기초소양 교육도 강화

고교학점제 2025년 본격 스타트…환경·디지털 등 기초소양 교육도 강화

기사승인 2021. 04. 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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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 발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미래형 교과서 도입
유은혜 부총리 '미래 교육과정을 국민과 함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모든 고등학생이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는 고교학점제가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또한 생태전환교육,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소양, 민주시민교육 등 기초소양 교육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실시된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대된 비대면 교육기술(에듀테크)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활성화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돤다.

교육부와 국가교육회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고교학점제 실시와 지역 분권화, 학교·교사의 자율성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교육과정 개정은 2015년 이후 7년만에 추진되는 것이다.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가속화로 인한 급격한 사회 변화, 학령인구 급감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을 준비하겠다는 게 기본 취지다.

특히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도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게 핵심 골자다. 지난해부터 마이스터고를 대상으로 시작된 고교학점제는 내년 특성화고·일반고를 거쳐 2025년 모든 고등학교로 확대 적용된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수업량의 기준이 되는 단위를 ‘학점’으로 전환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생들은 3년간 192학점(2560시간)을 취득해야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다. 1학점은 50분 기준 수업을 16회 이수할 경우 주어진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생태전환교육, 인공지능(AI)·디지털 소양, 민주시민교육 등이 강화된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배우는 기초소양에는 기존의 ‘3R’(읽기·쓰기·셈하기)뿐 아니라 언어, 수리, 디지털 소양 등도 포함된다. 여기에 시·도 교육청, 학교장의 선택과목을 활성화하고 교과목 시수 증감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근거도 마련한다.

또한 교육부는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한 미래형(온라인) 교과서를 개발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국정·검정·인정교과서의 구분고시안을 마련해 차기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용 도서를 연차적으로 개발·선정해 보급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학교 저학년 모든 교과와 3∼6학년 국어·도덕 교과는 국정교과서로 개발하되, 검정교과서는 교과별 편찬 준거를 정비하고 심사 서류를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부교재 등으로 많이 활용되는 인정교과서는 학교 내 또는 학교 간 교사연구회를 운영해 개발한다.

교육부는 오는 10월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의 주요 사항을 발표하고 내년 하반기에 교육과정 총론과 각론을 확정해 고시할 방침이다. 개정 교육과정은 초등학교는 2024년부터, 중·고등학교는 2025년부터 적용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과정은 학교의 변화를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라며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30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교육의 토대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 일정
자료=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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