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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연맹, 여자부 7구단 창단 승인…남자부 FA 18명도 공시

배구연맹, 여자부 7구단 창단 승인…남자부 FA 18명도 공시

기사승인 2021. 04. 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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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이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페퍼저축은행의 여자부 제7구단 창단을 승인했다.

KOVO는 “이사회는 여자 프로배구단 창단의향서를 제출한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을 최종 승인했다”며 남녀 13개 구단 단장들은 만장일치로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을 찬성했다.

조원태 KOVO 총재는 이사회를 시작하며 “10년 만에 여자프로배구에 새 식구가 온다. V리그가 외형과 내실을 모두 다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국프로배구 여자부에 신생 구단이 탄생한 건 이사회 승인 기준으로는 11년, 공식 창단일 기준으로는 10년 만이다.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시즌 V리그 합류를 추진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28일 열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받게 됐다. 또한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6명을 우선 지명하고, 2022년에는 선수 1명 우선 지명권과 추가로 2021-2022시즌과 동일한 확률로 신인을 지명할 수 있는 권리를 받는다.

선수 수급을 위해 기존 6개 구단에서는 보호 선수 9명을 제외한 1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여기에 자유계약선수(FA) 미지명 선수와 임의탈퇴 선수 영입 가능성도 열어줬다.

연고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KOVO는 “페퍼저축은행이 성남시와 광주광역시 중 한 곳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배구연맹은 이날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를 공시했다. 남자부 대한항공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한선수를 비롯한 18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한선수는 2013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FA 권리를 행사한다. 황택의를 비롯해 10명은 처음으로 FA 자격을 따냈다. FA 취득자 18명 중 연봉 2억5000만원 이상의 A그룹 선수가 9명, 1억원 이상 2억5000만원 미만의 B그룹 선수는 6명, 연봉 1억원 미만의 C그룹 선수는 3명이다. FA로 공시된 선수들은 5월 3일 오후 6시까지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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