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20선 돌파…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86포인트(0.68%) 오른 3220.70로 거래를 마쳤다./제공=한국거래소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322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1.86포인트(0.68%) 오른 3220.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월 25일 기록한 3208.99포인트 이후 3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2246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5일(2212조원)보다 34조원 증가했다.

올해 코스피지수 상승률 11.3%로 G20 국가 중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우디(16.2%), 남아공(14.6%), 프랑스(13.4%), EU(13.2%), 독일(12.0%) 등에 이어 6번째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은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감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백신 보급 확대, 경제지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되면서 미국 등 주요 증시지수가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금리 안정화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축소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2월 이후 국채 금리 급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됐으나 최근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증시 변동성이 코로나19 침체기 이전 수준으로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수출 회복세 및 실적 기대감 등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의 신흥국 자금 유입 속도가 확산되는 가운데 4월 국내 외국인 자금도 순유입으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