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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음식점업 취업자 10% 감소…코로나에 대면 서비스업 타격

지난해 하반기 음식점업 취업자 10% 감소…코로나에 대면 서비스업 타격

기사승인 2021. 04. 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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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제공 = 통계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며 지난해 하반기 음식점업 등 대면 서비스 취업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의 공공일자리 사업 관련 취업자는 대폭 증가했다.

통계청은 21일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통해 산업 소분류별로 봤을 때 음식점업의 취업자 수는 17만9000명(-10.4%) 줄어든 154만4000명, 기타 교육기관의 경우 4만8000명(-12.4%) 감소한 34만명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하며 음식점업과 태권도학원과 같은 기타 교육기관의 영업이 어려워지며 취업자도 감소한 것이다.

다만 정부의 단기성 공공일자리 사업이 늘어나며 입법 및 일반정부행정 취업자는 13만2000명(19.0%) 크게 늘어 82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3년 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다.

또 직업 소분류별로 따져봤을 때 역시 대면 서비스업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전년과 비교해 매장판매종사자는 18만7000명(-9.6%) 감소한 176만1000명, 식음료서비스종사자는 10만4000명(-15.9%) 줄어든 55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로 방역과 보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청소원 및 환경미화원은 15만4000명(16.2%) 증가한 110만7000명, 돌봄 및 보건서비스 종사자는 5만3000명(10.5%) 늘어난 5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자 2044만1000명 중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이 안되는 근로자는 30%에 달했다.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은 근로자는 10.6%, 100~200만원은 21.9%였다. 200~300만원을 받는 근로자는 32.4%, 300~400만원은 17.2%, 400만원 이상은 17.9%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100만원 미만과 200∼300만원의 비중은 각각 0.5%포인트, 300∼400만원 비중도 0.2%포인트 커졌지만 100∼200만원의 비중은 1.2%포인트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체적인 취업자 숫자가 크게 줄었는데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으로 100만원 미만 임금 취업자는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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