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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명가] KT&G,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2025년까지 글로벌 톱4 목표

[유통명가] KT&G,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2025년까지 글로벌 톱4 목표

기사승인 2021. 04.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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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개국서 권련 제품 판매 중…5개국서 연간 판매량 1억 개비
코로나19에도 지난해 25개국 신규 시장 개척
2025년 해외매출 비중 50% 잰걸음
(사진2) 대만 현지 KT&G 담배 판매 사진
대만 편의점에서 고객인 KT&G 담배를 구입하고 있다./제공 = KT&G
KT&G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해외 시장 공략의 고삐를 죄고 있다. 2017년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전면에 내세워온 KT&G는 지난해 20개국이 넘는 신규 시장을 개척하며 2025년 해외 매출 비중 50%를 달성해 글로벌 톱4로 도약한다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KT&G의 연결 기준 해외 매출은 1조32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다. KT&G는 지난해까지 총 103개국에서 권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연간 판매량 1억 개비 이상인 국가도 5개국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라는 불확실한 변수에도 25개국의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해외 시장 진출이 주목받았다. KT&G는 지난해 1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일본에 ‘릴’을 출시했다.

올해는 일본에 출시한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2.0’의 판매처를 일본 전역으로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릴 하이브리드 2.0’은 지난해 10월 후쿠오카와 미야기 지역에서 판매가 시작됐으며, 긍정적인 초기 반응에 힘입어 현재는 도쿄와 오사카·삿포로 등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일본 전역에서 판매 중이다.

KT&G는 올해 일본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릴’의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릴 하이브리드 2.0’은 기존 일본 시장에 없던 새로운 플랫폼이라는 점도 궐련형 전자담배 최대 소비국으로 알려진 일본에서의 성과가 기대되는 부분이라는 것이 KT&G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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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글로벌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국가에서 ‘릴’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릴 하이브리드 2.0’이 일본 현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맛과 편의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도 PMI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궐련 담배를 앞세운 해외 시장 공략도 지속하고 있다. KT&G는 대만 타이베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KT&G는 2002년 대만에 수출을 시작한 이후 ‘보헴(BOHEM)’ ‘에쎄(ESSE)’ ‘레종(RAISON)’ ‘타임(TIME)’ 등의 궐련 브랜드를 현지 시장에 맞게 차별화해 출시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만 총 7억7715만 개비를 판매했고, 수출 첫해와 비교해 2200%가 넘게 성장했다.

대만 시장 개척에는 전체 수출량의 76%를 차지하는 ‘보헴’이 2010년 대만 시장에 출시된 이후, 기존에 없던 새로운 콘셉트로 20~30대와 화이트칼라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보헴을 통해 대만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점한 KT&G는 다양한 현지 브랜드 개발에 집중했고, 2019년 대만 특화 제품으로 선보인 ‘보헴 듀얼볼’은 지난해에만 8000만 개비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냈다.

KT&G는 그간 대만 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 경쟁력과 함께 새롭게 설립한 법인을 통해 장기적인 사업 운영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현지 마케팅 조직을 구성하고 현지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신규 브랜드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화권 담배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타르 레귤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대만에서 법인을 설립해 마케팅·영업활동을 강화하며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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