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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2층 전기버스 ‘인천 송도~서울 삼성역’ 노선 달린다

국내 최초 2층 전기버스 ‘인천 송도~서울 삼성역’ 노선 달린다

기사승인 2021. 04. 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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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전기버스 외관
2층 전기버스 외관./제공 = 환경부
이번 달 말부터 인천 송도와 서울 삼성역을 잇는 2층 전기버스가 운행된다.

환경부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함께 21일 인천 송도에서 2층 전기버스의 정식운행을 기념하는 개통식을 가졌다.

2층 전기버스는 우리나라의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4월 말부터 인천시 연수구와 서울 삼성역을 연결하는 노선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운행하는 버스는 1층에 11석, 2층에 59석을 배치해 70명까지 탈 수 있는 대용량 버스이며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인 게 특징이다.

정부는 경유를 사용하는 기존 2층버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층 전기버스에 대한 국가 연구개발(R&D)을 진행한 것이다.

2층 전기버스는 384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1회 충전 시 최대 447㎞를 운행할 수 있다.

정부는 광역버스 업체의 2층 전기버스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층·저상버스일 경우 최대 2억8600만원까지, 환경부는 친환경차일 경우 1억56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지자체에서 최대 1억5800만원을 더 지원받을 수 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주행거리가 길고 대부분 경유 차량으로 운행되던 2층 광역버스에 전기버스가 처음으로 정식 도입된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광역버스처럼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차량에 전기·수소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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