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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731명, 1주일만에 다시 700명대…3주간 학교·학원 집중 방역

신규확진 731명, 1주일만에 다시 700명대…3주간 학교·학원 집중 방역

기사승인 2021. 04. 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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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코로나 19 예방접종센터 시작
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만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정부가 다음 달 중순까지 3주간 전국의 모든 학교·학원에 대한 집중방역에 나선다. 인구밀집도가 가장 높은 서울지역에 대해서는 희망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PCR(유전자증폭) 선제검사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교육부는 21일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을 전국 학교·학원 대상 집중방역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과 수시로 손 씻기 △개인간 거리두기 철저 △감염 우려 시 신속하게 검사받기 △밀폐시설·밀집장소 이용하지 않기 △지정된 장소에서 음식 섭취하기 등 5대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할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31명 늘어 누적 11만592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731명) 이후 일주일 만에 700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평일 대비 검사건수가 줄어드는 주말·휴일 효과가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후 9시로 (이용시간 제한 기준을) 당기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상황이 아주 급격하게 악화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윤 반장은 “영국이나 이스라엘은 접종률이 높아져 거의 집단면역에 가까운 면역이 형성됐는데 우리나라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단순히 백신 접종률만 따질 것이 아니라 각국의 방역 상황과 확진자 수, 사망률 등을 함께 고려해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도입하기 위해 모더나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모더나를 비롯한 다른 백신의 상반기 공급 물량에 대해 제약사들과 계속 협상하는 중”이라며 “일부는 상반기에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과 백신 스와프에 대해선 “외교적 노력을 다각적으로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한 뒤 “러시아가 개발한 백신 스푸트니크V에 대해 세계적으로 허가·검증 절차가 이뤄지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EMA)이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 백신과 희귀 혈전증 간 연관성을 인정하면서도 접종 재개를 권고한 데 대해 정부는 국내 허가와 접종 대상 선정에 중요 자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30살 이상 항공승무원 중 절반(51.3%)가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단기적으로는 예약 기간을 연장해 항공승무원들이 국내에 입국했을 때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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