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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스마트 제조 시스템 구축에 985억 투자 “AI로 고도화”

KAI, 스마트 제조 시스템 구축에 985억 투자 “AI로 고도화”

기사승인 2021. 04. 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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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50 스마트 공장 전경사진 (1)
KAI의 A350 스마트공장 전경. /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내 항공산업 제조분야의 스마트 플랫폼과 생태계 구축에 향후 5년간 985억원을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전 세계 항공기업의 도산과 통폐합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 중인 상황에서 시장변화에 맞춰 디지털 기반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KAI는 기존 스마트 공장인 A350동에 인공지능(AI)을 반영해 고도화하는 한편, 자동화중심의 스마트 설비를 고정익동, 회전익동, 부품동, 산청사업장 등 전 사업장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스마트 플랫폼을 통해 생산, 공정관리, 기술, 구매, 품질 등 5개 분야에서 수행하는 분석 업무를 디지털 전환으로 고도화함으로써 데이터 활용 기반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KAI는 항공산업 특화클러스터를 조성해 고부가가치 항공산업의 동반성장도 추진한다. 항공산업 표준 플랫폼을 개발하고 검증된 시스템을 협력업체에 전수해 맞춤형 성공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통합 네트워크와 디지털 기반의 제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KAI는 30개 협력사와 함께 지난 1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한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KAI는 물리적 생산 시스템을 디지털화해 협업기업간 지능형 생산공정을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급망 관리(SCM)와 품질 고도화를 이끌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공동대응체계와 상생협력 강화를 통한 수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항공기업들의 공급망이 재편되기 전 경쟁력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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