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과도한 시장 회복 기대감?…미분양 관리 해제지역 거래량 급증

과도한 시장 회복 기대감?…미분양 관리 해제지역 거래량 급증

기사승인 2021. 04. 22. 14:5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전세가 비율 사상최고치5
한 시민이 서울 강북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의 매물을 보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미분양 관리 해제에 따른 지역 부동산 시장의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2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월 ‘50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공고’ 이후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된 11개(안성, 영암, 경주, 서귀포, 대구 동구, 속초, 양산, 강릉, 밀양, 양주, 창원) 지역의 지난 6개월간 실 거래량은 3만183건이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거래된 1만9411건과 비교해 약 55.5%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매매가 역시 상승세다.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된 경주시의 경우 해제 직전인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3.3㎡당 매매가 상승률이 35.66%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상위 지역인 경상북도 평균 매매가상승률인 7.77%과 비교해 약 4.5배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2월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양주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양주의 올해 1~3월 매매가 상승률은 8.8%로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상승률인 3.42%과 비교해 약 2.5배 높다.

미분양관리 해제지역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발표 이전부터 시장 회복에 대한 기운이 감도는 경우가 많으며 미분양관리 해제가 폭발적인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편, HUG는 2016년 9월부터 매월 미분양 관리 모니터링을 통해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공고’를 발표하고 있다.

3월 현재 55차에 걸친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공고를 발표했는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남아있는 지역은 원주, 당진, 안동, 김천, 광양, 거제 등 6개 지역뿐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