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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시흥·광명, 집값 둔화세에도 막힘없는 상승세

강남4구·시흥·광명, 집값 둔화세에도 막힘없는 상승세

기사승인 2021. 04.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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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개포·잠실 등 재건축 단지 급격한 상승
시흥 등 3기 신도시 영향 받는 곳 상승세 지속
"당분간 집값 둔화세 영향 받을 가능성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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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아시아투데이 DB
2·4대책 후 전국 아파트값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경기도 시흥·광명시의 경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지역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후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곳과 3기 신도시 지정 부지로 관심이 고조된 곳이기도 하다.

25일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강남4구의 경우 그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 19일 0.1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 0.07~0.09% 수준의 상승세와 비교하면 많이 확대 폭이 커졌다.

최근에는 재건축 단지와 재건축 기대감이 큰 강남구 압구정동과 개포동을 포함해 송파구 잠실·방이동 재건축 단지, 서초구 잠원·방배동 재건축 단지, 강동구 암사·천호동 역세권 주변 지역 등에서 매매가격이 급격하게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강남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꾸준히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그만큼 재건축 기대감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시는 경기도 지역에서 아파트값 상승세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으로 지난주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거침없는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주 1.08%의 상승률을 기록, 전주 0.82%에서 무려 0.26%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등 향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일 지역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시흥시와 인접한 곳인 광명·부천·안산시에서도 집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광명시의 올해 1~4월 중순까지의 누계 상승률은 5.75%로 이미 지난해 누적 상승률 5.56%를 넘었다.

부천과 안산의 경우에도 광명과 상황이 다르지 않다. 부천의 올해 누계 상승률은 5.71%로 지난해 누계치인 3.15%에 비해 크게 오른 수치를 보였다. 안산은 11.33%로 지난해 5.93%와 비교해 두 배 수준에 근접하게 오를 정도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시흥·광명을 포함해 인접한 지역도 3기 신도시 영향을 받고 있어 집값이 오르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여기에 GTX 등의 교통분야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높아져 이런 것들이 집값에 반영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전체적인 집값 둔화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어 앞으로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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