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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상대국 언어로 말하는 온라인 협력수업’ 운영

서울시교육청, ‘상대국 언어로 말하는 온라인 협력수업’ 운영

기사승인 2021. 04. 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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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호주·중국 등 8개국 학교에서 현지 언어로 수업을 받고 해외 친구들과 교류하는 프로그램이 내년 2월말까지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한국, 호주, 중국 등 9개국 71교가 참여하는 ‘상대국 언어로 말하는 온라인 협력수업(OL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업은 월 1회 이상(권장) 화상회의 플랫폼에서 만나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한국 학생은 외국어로, 외국 학생은 한국어로 말하며 상대국가의 문화, 역사, 예술 등에 대한 이해를 통해 더불어 학습동기를 높이고 우정을 쌓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된다.

올해 온라인 협력수업은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이 처음 운영한 시범사업을 토대로 참여 국가와 학교를 확대해 실시하는 것이다. 당시 온라인 협력수업에 참여한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34점으로 나타났으며, 참여 학생 84%가 만족하며 다음 수업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수업에 참여하는 교사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글로벌 온라인 협력수업 지도안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제작·배포했다. 희망학교에는 원격수업 도우미를 지원해 교사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언어 문제로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경선 서울시교육청 국제협력팀 사무관은 “지난해 수업에서는 외국어 학습의 동기부여와 해외친구 사귀기, 문화자긍심 고취 등 모든 면에서 만족도가 높았으며, 교사들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서울 학생들의 세계시민성 함양을 위해 온라인 협력수업을 지속해 확대·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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