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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받을 혜택, 보조금24가 알아서 찾아드려요

내가 받을 혜택, 보조금24가 알아서 찾아드려요

기사승인 2021. 04. 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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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혜택 찾아주는 '보조금24' 전국 동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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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살고있는 A씨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던 중 ‘보조금24’를 알게 돼 자신이 공연관람, 도서구매, 국내여행 숙박과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문화이용권 대상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매년 재신청하는 것인지 몰라 그동안 놓쳤던 혜택이었지만 앞으로는 놓치지 않고 혜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에 사는 B씨는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취업준비생으로 SNS를 통해 ‘보조금24’를 알게 됐다. 스마트폰으로 보조금24에 들어가니 취업과 관련한 청년취업 아카데미, 취업특강, 그리고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신청대상자임을 알려줘서 바로 신청을 했다.

#충남 홍성읍 행정복지센터 C주무관은 농업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복지나 의료지원에 대한 상담도 처리한다. 그때마다 해당부서에 일일이 알아봐야 했는데 이젠 ‘보조금24’를 통해 신속한 응대가 가능해졌고, 주민의 반응도 좋아졌다.

내가 받을 수 있는 국가보조금을 ‘정부24’에 접속해서 한 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보조금24’ 서비스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본격 시행됐다. 행정안전부는 28일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보조금24’ 서비스를 정식 개통했다고 이날 밝혔다.

‘보조금24’는 정부 대표 포털 정부24(www.gov.kr)를 통해 중앙부처가 제공하는 양육수당, 에너지바우처, 청년우대형청약통장 등 305개의 서비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조금24는 개인의 연령과 가구특성, 복지대상 자격정보를 연계해 맞춤형으로 혜택정보를 안내한다. 따라서 수혜대상자별로 보면 기초수급자, 차상위 등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임산부 및 영유아 대상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주로 많으며, 지원 형태별로 보면 현금지원 171개, 의료지원·일자리·돌봄 등의 서비스 84개, 이용권 27개, 그리고 현물지원 23개 순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정부24(www.gov.kr)에 로그인 후 보조금24 이용동의를 거치면, 국민 누구나 본인이 국가로부터 받을 수 있는 혜택과 함께 14세 미만 자녀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가까운 주민센터에서도 온라인과 동일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그동안 기관에서 제공하는 보조금을 확인하려면 부처별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관공서를 방문해야 했으나, ‘보조금24’ 서비스가 개통되면 이러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조금 신청방법을 모르거나 보조금 대상자인데도 몰라서 못 받는 경우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정식 개통을 앞두고 13개 지자체 주민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해 ‘보조금24’의 보완사항을 사전에 점검했다. 2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시범운영 기간동안 3만2048건의 보조금24 이용실적이 있었는데, 정부24를 통한 실적이 91%로 나타나 온라인을 통한 신청이 효과적임이 검증됐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지자체 주민들로부터도 호평이 이어져 전국적으로 서비스가 실시되면 더 많은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중앙부처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 연말에는 지자체 서비스(6000여 개), 내년에는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서비스까지 ‘보조금24’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의 혜택도 포함해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해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가보조금은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하는 권리로, 당연히 받을 수 있음에도 어디에서 신청하는지, 혹은 대상자인지 몰라서 받지 못하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하반기에 지자체 서비스 확대에 이어 내년에 공공기관까지 대상을 확대해 보조금24 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찾아가는 지원으로 더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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