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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학습이 교육 패러다임 바꿀 것”

“온라인 학습이 교육 패러다임 바꿀 것”

기사승인 2021. 04. 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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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성장세
"코로나로 오프라인 교육 위축됐지만 온라인 수요 증가"
교육부,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 다음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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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화랑초등학교에서 원격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가 다가오면서 교육 현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러닝(e-Learning·온라인 학습)’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학생들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업 공백을 막기 위해 시작된 이러닝 수업에 적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러닝은 단순한 교육 플랫폼이 아닌 교육의 패러다임을 뒤바꿀 새로운 교육 현장의 문화가 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나온다.

미국 데이터연구기업 홀론아이큐는 세계 에듀테크 시장이 오는 2025년 4000억 달러(약 445조원) 이상 규모로 커질 것으로 28일 전망했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결합을 뜻하는 용어다. 에듀테크 시장 지출 규모는 2019년 1630억 달러, 2020년 2270억 달러, 2021년 2680억 달러로 성장해 2025년 40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홀론아이큐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교육 수요는 위축됐지만 온라인 교육 수요는 지속 증가 추세”라고 분석했다. 국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내놓은 이러닝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이러닝 시장 규모는 2019년 3조9516억원으로 추산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입시컨설팅 업체에 따르면 코로나19 비대면 트렌드에 부응해 변화를 꾀한 업체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초·중등 온라인 부문 매출이, 디지털대성은 이러닝 브랜드 대성마이맥의 ‘19패스’ 상품 매출이 각각 늘며 실적을 견인하는 등 온라인 경쟁력의 이점을 톡톡히 누렸다.

이러닝 교육은 초·중·고·대학교 뿐 아니라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기업들이 안전한 비대면 교육을 선호하고 계획돼 있던 오프라인 교육을 온라인 교육으로 대거 전환해 시행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교육으로 여겨졌던 신입사원과 승진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이러닝으로 전환된 사례도 많았다.

코트라(KOTRA)는 보고서에서 이러닝 시장 성장세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수준에 따라서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 등교와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등 지역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공교육 시장에서 디지털 교육은 에듀테크 기업에 큰 무대가 열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확대에 따라 이러닝 플랫폼과 콘텐츠 개발도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정보진흥협회는 제11회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를 다음 달 3일부터 9월 초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아이콘 세계대회는 국내외 학생과 교사가 팀을 구성해 세계 각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 학습(이러닝)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공유하는 경진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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