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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명동·이태원 상권…공실률 38% 돌파

흔들리는 명동·이태원 상권…공실률 38% 돌파

기사승인 2021. 04. 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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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또 다시 한산해진 명동 거리
서울의 대표적 번화가인 명동 거리가 코로나19로 인해 한산하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전국 상가 공실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명동지역의 경우 심각한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오피스의 경우 충북, 강원, 전남 등이 전국 평균인 11.1%에 비해 높았으며 경기, 제주, 서울은 10% 미만 수준이다.

서울의 공실률은 8.3%로 여의도가 10.3%로 높은 공실률을 보였으며 테헤란로(7.7%), 광화문(5.8%) 등에서도 다른 곳에 비해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경기도의 경우 주요 상권에 은행, 보험사 등 우량 임차인 입주·재계약 체결비율이 높아 5.8%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일산라페스타 2.9%로 가장 낮았으며 인계동(4.0%), 분당역세권(4.4%) 등도 경기 전체 공실률에 비해 낮았다.

중대형 상가에서는 울산, 경북, 세종 등이 전국 평균인 13.0%에 비해 높은 공실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특히 명동 상권에서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한 매출 부진으로 폐업 또는 휴업하는 업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공실률 8.9%를 기록했다. 명동의 경우 38.4%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이태원(22.6%), 홍대·합정(13.1%) 등의 지역도 서울 전체 공실률보다 크게 높았다.

울산은 울산대 상권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학생, 교직원 유동인구 감소·상권 침체가 지속돼 20.4%의 공실률을 보였는데 울산대(26.0%), 신정동(24.0%)의 공실률이 컸다.

소규모 상가의 경우 전북, 세종, 대전 등이 전국 평균 6.4%에 비해 높은 공실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이태원, 홍대·합정 상권에서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집합금지·영업시간 제한에 따른 경영악화가 지속되며 공실률 6.5%를 기록했는데 명동 38.3%, 이태원 31.9%, 홍대·합정 22.6% 등에서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경기도는 안성시장, 김량장동 상권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상권 침체·유동인구 감소로 인해 지역 평균보다 높은 공실 수준을 보이며 5.0%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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