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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맞은 병원, 건보 덕에 부담 덜었다

코로나 직격탄 맞은 병원, 건보 덕에 부담 덜었다

기사승인 2021. 04. 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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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차단가림막 신속 설치, 취약계층·의료기관 지원
'코로나19 대응' 대통령 표창 수상
김용익 "코로나19 방지, 국민 생명 보호위해 역할 충실히 이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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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국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과 관련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큰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용익 이사장은 29일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및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건보공단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초기 개인 기본 방역수칙으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을 홍보한 데 이어 건보공단 민원실에 상담석 투명가림막을 설치하고 확진자 발생 시 조치 요령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실행할 수 있는 지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등 방역을 주도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보공단에 우선 적용해 검증한 후 민간사업장(10만개소)에 매뉴얼을 배포하고 유튜브를 통해 홍보했다”며 “비말차단용 투명 가림막이 공공과 민간에서 보편화돼 감염병 확산에 기여했다”고 말했다.투명가림막의 비말차단 효과는 99%에 달했고, 실제 건보공단을 찾은 국민 중 코로나19 감염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문화정착에도 기여했다. ‘코와 입을 가리지 않으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을 직관적인 그림과 메시지로 제작해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호흡기 질환자 감소에 기여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감기 47.0%, 인플루엔자 97.4%, 폐렴 63.6%가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료체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54조원의 건보 급여분을 의료기관에 선지급했다. 건강보험 급여비용 지급 소요 기간도 기존 22일에서 10일로 단축해 발 빠르게 대응했다. 9만5000곳에 46조1000억원을 조기 지원하고, 6000곳에는 3조4000억원을 선지급했다. 또 9000곳에는 은행대출 지급 보증으로 3조9000억원을 지원해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의료기관 운영에 도움을 줬다.

건보공단 인재개발원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시설로 활용됐고, 14개 격리시설을 수탁 운영했다. 국내 유일한 보험자병원인 일산병원은 코로나19 치료 전담병원으로 운영하면서 가용가능 병상의 71.5%를 전담병상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저소득·취약계층을 위해 지난해 3~5월간 1024만 세대에 9115억원의 건강보험료를 경감하는 등 국민 건강보호와 감염병 확산 억제에 기여했다. 탄탄한 건강보험제도를 활용해 K-방역의 두 축인 예방과 방역, 치료분야에서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기피하는 것을 방지한 셈이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7일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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