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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산 화이자 백신 해외 공급 시작…첫 타자는 멕시코

미국 생산 화이자 백신 해외 공급 시작…첫 타자는 멕시코

기사승인 2021. 04. 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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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Japan <YONHAP NO-3211> (AP)
미국에서 생산된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이 이번 주 중으로 멕시코에 수출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생산된 백신이 해외로 공급되는 것은 처음이다./사진=AP 연합
미국에서 생산된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이 이번 주 중으로 멕시코에 수출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생산된 백신이 해외로 공급되는 것은 처음이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미시간주 칼라마주 화이자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 물량이 이번 주 멕시코에 수출될 물량에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백신 수출을 제한한 이후 미국에서 생산된 백신이 해외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멕시코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 해외 수출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은 전세계로부터 남는 백신들을 다른 나라에 지원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었다. 미국은 조기에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하고 자국민 접종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국내 접종에 집중해 왔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 상황이 어느 정도 진척되자 인도 등 여전히 코로나19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나라들을 위해 백신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26일 미국 정부는 영국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회분을 다른 나라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에 2000만회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 승인하지 않아 쓰지 않는 백신을 양도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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